오리 선생 한호림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Sign 1 오리 선생 한호림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Sign 1
한호림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세스 고딘의 말을 빌면 이 책이야말로 '리마커블'하다. '남의 문화답사기'의 전유성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전세계의 인상적이고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간판'을 명쾌한 해석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는데 편집도 깔끔하고 책의 조판도 좋다.

무엇보다도 '지저분함'을 넘어서 '추악한' 단계에까지 이른 우리나라의 간판문화에 일침을 가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아주 훌륭한 책이다.

중고등학교 교재로도 쓸만하다. 지루한 미술이론이나 타고난 사람 아니면 별 관심없는 실기보다는 이렇게 생활과 주변에 가까운 것부터 '아름다움'과 '독창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울 수 있기 때문이다.

Two thumb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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