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에 Harvey's라는 햄버거 체인점이 있다.

여기가 다른 fastfood 가게에 비해 다른 점은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야채나 소스를 선택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즉, 양배추, 토마토, 피클, 렐리쉬, 양파, 올리브, 케찹, 마요네즈, 머스타드 소스 등을 취향에 따라 넣고 빼고 양을 많이 혹은 적게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별 생각 없는 사람은 그냥 '조금씩 다(a little of everything)'이라고 말하면 된다.

이렇게 하다보면 햄버거 만드는데 시간은 조금 더 걸릴 순 있어도 조금은 개인 입맛에 맞춘 햄버거를 만들수 있고 공장에서 띡띡 만들어나오는 듯한 일반 fastfood 햄버거 가게보다 훨씬 정이 느껴진다. 맛도 맥도날드 같은 오리지날 정크푸드보다 더 나았다.

맞춤형 서비스란 이런 것이다. 단체나 우리를 중시하는 무더기 문화에서 개인주의 문화, 소품종 다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뀌는 시대의 자연스런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세이의 법칙을 숭상하는 부류가 우리 주위에는 너무 많다.

'아무거나','이집에서 제일 잘하는거'','다 똑같지 뭐','주는대로 먹어','먹고 안죽으면 되지 뭐'.....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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