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야기 Be The Reds
얀 룰프스 지음, 양희승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히딩크의 자서전 가지고는 얘기가 모자랐던가? 물론 별 내용과 고민없이 스포츠신문 기사 짜깁기한듯한 월드컵이야기들이 한바탕 판쳤던 마당에 그래도 국가대표팀 기술분석관이었던 사람의 직접적인 경험담은 꽤 흥미롭게 느껴지지만. 하지만 글쓰는 실력이 그리 탁월치는 않고, 번역도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내용이야 모르고 있던 에피소드 몇 개 추가하는 것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이 책에는 월드컵 자체에 대한 이야기 외에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나라 사회와 축구협회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어쩌면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책의 제목이 한국어판용으로는 그다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스포츠신문을 비롯한 언론에 대한 불만도 여기저기 보인다. 우리나라 체육계와 스포츠언론에 불만이 많은 분들은 조금 속이 풀릴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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