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양장)
이케다 가요코 구성, C. 더글러스 러미스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사랑과 행복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구통계학을 이용한 사랑의 책이라 하면 정이 떨어질라나? ^^.. 아름답고 좋은 이야기다. 하지만 세상에 이렇게 불행한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그렇지 않은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면..글쎄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나는 나의 행복을 그런 식으로 계산하고 싶진 않다.

'만일 당신이 어떤 괴롭힘이나 체포와 고문,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따라 움직이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48명보다 축복받았습니다.'라는 부분을 나는 '이 세상에 체포와 고문, 죽음을 매일 두려워하고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따라 움직이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은 100명중 48명이나 됩니다.'라고 쓰고 싶다. 미묘한 어감의 차이에 지나지 않을 수 있지만 나 자신의 행복을 말하기에 앞서 남의 불행을 걱정할 수 있어야 하니까.

책 뒤에 실려있는 이 글의 출발점이었던 환경학자 도넬라 메도스가 썼던 환경문제로 접근한 글 또한 마음속 깊이 와닿는다. 책의 중간부분만 읽고 이 부분을 건너뛰지 말길 바란다.하지만 서점에서 서서 아무리 오래걸려도 10분이면 다 읽을 책을, 게다가 인터넷에서 돌아다녔던 내용을 정리해서 낸 책인데 가격이 너무 높지 않나 한다(정가 기준). 상업적인 냄새가 나서 여기서 별을 하나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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