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건강이 몸건강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휴식 발마사지 30분 ㅣ 넥서스 30분 1
김수자 / 넥서스 / 2000년 9월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라든가 하는 발에 대한 중요성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 막막했었다. 피로할 때 그냥 구두를 벗고 발바닥을 대충 문지르고는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어떨 때 발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마사지해줘야 되는지 체계가 잡힌다. 구구절절한 설명없이 발의 어느 부분이 몸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고 어디는 어떻게 마사지해줘야되고 등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보기도 편하고, 책이 적당히 커 펼쳐놓고 보면서 마사지하기에도 좋다. 또 대상별, 증상별로 나뉘어져 있어 필요할 때 찾아보기도 쉽다.

처음 발마사지를 하게 되면 그림만 보고는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의문이 들기도 할텐데 케이블TV에서 저자가 나와 직접 시범을 보이는 것을 보니 책에 나와있는 대로였다.
무엇보다 발마사지의 장점은 약이라든가 건강보조제 등이 필요없는 자연건강요법인데다가 비용도 들지 않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할 필요도 없다는 것에 비해 그 효과가 높다는 점이다.

나의 경우 특히 임신중인 아내에게 입덧을 낫게 해주는 마사지와 임신중독을 예방하는 마사지가 효과가 좋았던 것 같다. 마사지라 하면 흔히 스포츠마사지사같은 전문가가 해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 책에 소개된 발마사지 요법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특히 서로 마사지를 해주면서 가족간의 친밀감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처음엔 가격이 좀 높은 것 같아 구입을 망설였으나 책값의 몇배는 뽑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