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의 거장 - 20세기를 매혹시킨 클래식의 천재들
조희창 지음 / 황금가지 / 1998년 8월
평점 :
품절


클래식음악을 접하게 되면 누구나 흔히 말하는 '거장'들의 음반에 가장 먼저 손이 가게 되어있다. 이 책은 그러한 클래식음악의 거장들 - 지휘,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의 분야에서 - 의 삶과 그들이 남긴 레코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단순히 명반소개를 한다든가 클래식음악의 거장들에 대한 성의없는 번역이 아니라 작가가 자료를 뒤지고 연구하여 나온 산물이니만큼 이 책의 재미는 클래식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사실 음악의 레코딩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클래식음악계에서 전설처럼 남아있는 거장들의 발자취는 이제 세월과 더불어 그야말로 전설로 굳어져가고 있고 이제는 새로운 인물들과 장래가 촉망되는 신예들이 클래식음악계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그러나 요즘 연주자들이 가져다주지 못하는 무언가를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거장'들은 지니고 있고 - 살아서건 죽어서건 - 우리는 가끔 과거의 추억으로 치부하기에는 무언가 모자른 그 무엇을 찾아헤매이게 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게오르그 솔티를 비롯한 몇몇 연주자들은 너무 짧은 지면이 할당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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