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리더가 꼭 알아야 할 고객마케팅 실수 300가지
앨런 크리프 지음 / 두비미디어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까해서 책제목과 주제에 끌려 사게 된 책이다. 사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내부고객이든 외부고객이든 늘상 마주대하고 사는 것이 고객이라 도움이 될까해서 구입하였으나 몇 페이지 읽지 않아 실망스러워졌다. 책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었다. 너무나 무성의한 번역이 문제였다. 단순한 직역을 해놓은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책은 어려운 단어도 나오지 않고 내용도 어려울 것이 하나 없기 때문에 번역하기에도 그다지 어려운 책은 아닌 것이나, 번역가께서 다른 책을 번역하느라 바쁘셨었는지 너무나 무성의한 번역에 필자는 책의 반도 읽지 못하고 환불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

영어를 읽는 건지 한글을 읽는 건지...한두문장 정도 읽고 한번 쉬고 또 한두 문장 읽고 한번 쉬고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다. 직역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책 전체를 통찰하는 혜안을 가지고 번역이 이루어져야 하나 이 책은 단순히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를 번역해 놓은 것이다. 결국은 무성의한 번역이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책 하나를 재미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도서출판시장은 외형적으로는 어느 정도의 규모(세계 10-20위권이라 알고있다)를 유지하나 내실이 부족하다는 면의 한 단면이 바로 이러한 면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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