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여성의 최대 관심사였던 ‘안티 에이징(anti aging)’은 이제 나이를 불문해 모든 여성의 관심사가 되었다. 그 가운데 눈가 주름은 피부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첫 번째 신호이다. 특히 피부의 당김이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민감한 눈가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피부 노화와 눈가=노화는 크게 피부 기능 자체가 연령과 함께 쇠퇴하는 자연적인 노화와 자외선이나 음주· 흡연·대기오염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노화, 에스트로겐 감소로 탄수화물 대사가 떨어져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저하돼 생기는 노화 등이 있다.
최근에는 외적 환경과 더불어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피로, 체질 변화, 흡연, 다이어트 등이 피부 노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젊은 여성들도 노화 방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건강한 피부의 표피는 건강한 세포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고, 피부표면이 매끄럽고 볼록하게 정돈되어 있지만 노화된 피부는 건강한 세포를 생성시킬 능력이 떨어져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피부표면이 쉽게 건조해진다. 특히 얼굴 부위가 건조해지기 쉽고, 얼굴 움직임이 많을수록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25세 이후에는 눈가에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해 주름은 나이를 먹을수록 눈 위, 이마, 눈 미간, 볼, 입술 쪽으로 진전된다. 애경 미용연구팀 최현정 연구원은 “눈가 부위는 잔주름뿐 아니라 탄력 저하, 붓기, 칙칙함, 건조 등으로 얼굴 중에서 노화현상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쉽게 나타나는 부분”이라며 “따라서 눈가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관리해 건강한 피부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밝고 건강한 눈가를 위해=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 윗가는 부어있고 눈 밑은 잔주름이나 거무스름한 빛이 감도는 경우가 있다. 이는 눈매 특유의 복잡한 피부구조와 관련 있다. 눈가는 피부가 얇고 피지량이 적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며 모세혈관이 촘촘해서 혈류가 막히기 쉽다.
윗눈두덩이는 혈관의 수분이 정체되어 붓기 쉽고 마찰이나 눈깜박임 등에 의한 색소 침착으로 금세 칙칙해진다. 이는 피부 전체톤을 어둡게 만든다. 따라서 윗 눈꺼풀은 보습이나 냉타월 효과로 붓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눈 밑 부분은 수분량이 저하돼 잔주름이나 표정주름이 생기기 쉽고, 탄력이 떨어져 처지거나 거무스름해진다. 따라서 역시 보습을 충분히 해주고 세안 후 간단한 마사지나 지압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잠자기 전이나 깬 후 가벼운 스트레칭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초콜릿, 술, 담배, 커피 등도 다크서클(눈 밑 그늘)을 더 악화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눈을 감고 눈동자를 위, 아래, 양옆으로 돌리는 가벼운 눈 운동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눈가 피부는 피부조직상 가장 연약한 부위이며 민감해지기 쉬우므로 자극이 적은 눈가 전용 제품으로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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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이후부터? 여자의 아름다움은 참으로 야속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