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삶의 원칙 - 그의 성공을 따르고 싶다면 삶의 방식부터 훔쳐야 한다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지소연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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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이러한 깨달음을 자신이 14세 때 1,200달러에 구입한 오마하의 농장을 예로 들며 설명하곤 한다.

"이 오마하의 농장을 구입하고자 할 때 매일 가격만 보는 사람은없습니다. 가격과 비교해 가며 기대할 수 있는 생산량이 얼마나 되느냐를 보겠지요. 주식 투자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농장으로 많은 수확을 얻고 싶을 때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기대되는 생산량이다. 버핏에게 기업은 농장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인가가 관심사였다. 버핏에게는 매일 주식을 사고팔며 이익을 얻으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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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위로 -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곽아람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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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H. 곰브리치, 『서양미술사』(예경)
필립 예나윈, 『현대미술 감상의 길잡이』(시공사)
린다 노클린, 『페미니즘 미술사』(예경)
우정아, 『남겨진 자들을 위한 미술』(휴머니스트) - P138

"인간은 지향이 있는 한 방황한다." - 괴테,

『파우스트』에서사회인이 된 이후에도, 어려움이 닥치고 미로(迷路)에서 헤매고 있는 것만 같은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나는 이 문장에 기대어 ‘노력하고 있으니 방황하는 거겠지.‘ 생각하곤 했다. - P223

인간은 자주 착각하고, 착각을 진실로 믿어 가끔씩 위대한 힘을 발휘하고, 착각에서 깨어나 슬퍼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착각한다. 착각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 흔들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 인간의 취약성을 인정하면서 그럼에도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인문학의 힘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독일 명작의 이해‘를 통해 인간은 지향하는 바가 있는 한 방황한다고 배웠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교양인‘의 자세라는 것도 함께 배웠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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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위로 -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곽아람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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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란 완벽한 지식 체계가 아니다. 자신의 세계를 공고히하되 다른세계가 틈입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교양이란 겹의 언어이자 층위가 많은 말, 날것의 욕망을 그대로 드러내지않는 일, 세치혀 아래에 타인에 대한 배려를 넣어두는 삶의 태도이기도 하다. - P10

수업교재

수잔 우드포드 외, 『서양미술사 강좌』 (예경), 전 8권
E. H.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예경)
실반 바넷, 『미술품 분석과 서술의 기초』 (시공사)
로리 슈나이더 애덤스, 『미술사 방법론』 (조형교육)
마크 로스킬, 『미술사란 무엇인가』 (문예출판사)
W. 타타르키비츠, 『미학의 기본 개념사』 (미술문화) - P25

한때의 고고학도는 안다. 기억과 마음에도 층위(層位)가 있다는 것을.

나는 종종 ‘내 안의 깊은 계단‘을 걸어 내려간다. 층위마다 켜켜이 쌓인 묵은 이야기들을 헤집어 꺼내 헹군다. 깨어진토기 조각을 이어 붙이듯, 복원한다.

사람을 사귈 때면 항상 마음속 지층을 가늠해 본다. 이 사람은 어느 층위까지 내게 보여줄 것이며, 나는 내 안의 어떤 층위까지 그를 허용하고 인도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층위마다 차곡차곡 고인 슬픔과 눈물과 어두움과 절망과 상처와 고통, 기쁨과 웃음과 약간의 빛의 흔적………….

나는 손을 내밀며 상대에게 묻는다. 더 깊은 곳까지 함께 내려가 주겠냐고, 그 어떤 끔찍한 것을 보게 되더라도 도망치지 않을 수 있겠냐고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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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출장 - 우아하거나 치열하거나, 기자 곽아람이 만난 아티스트, 아트월드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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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결국 향유자로 인해 완성된다. 시각예술에서 그는 관객이다. 물론 이는 현대의 개념미술이 관객 참여형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주장하는 바이기도 하다. 나는 가장 전통적 형태의 미술작품인 ‘그림‘과 가장 기초적 형태의감상 행위인 ‘바라보기‘가 만나는 지점이 감동적이라 생각한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끌림. 그 끌림을 이미지로 기록하고 싶어서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중인 관객 사진을 찍는 것을 즐겼다. 이후 사진가 토마스 슈트루스가 그런 작업을 했다는 걸 알고 다소 맥 빠졌지만, 내가 프로 사진가가 될 건 아니니까 상관없지 않은가.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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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직업 - 20년 차 신문기자의 읽고 쓰는 삶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곽아람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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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답했다. "모두가 A라는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세상에도, 사실은 B를 원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 아닐까요?"

답을 하며 깨달았다. 재현이 더 이상 화가의 본업이 아닌 시대에 구상화를 그리는 예술가의 성패란 사진도 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 결국 제 마음속 풍경을 얼마나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심금을 울릴 수 있는가에 달려 있지 않을까.

호크니는 강조했다. ‘카메라는 기하학적으로 대상을 보지만, 인간은 기하학적인 동시에 심리적으로도 세상을 봅니다. *

일본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도 ‘영상의 시대에 왜 펜인가‘를 논하며 비슷한 이야기를했다. "영상으로는 절대 포착할 수 없는 인간의 내면을, 영상보다 선명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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