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액은 일반적으로 당기순이익(Net Income, NI)에서 영업활동으로인한 현금흐름(Cash Flows from Operating activities, CFO)을 뺀 값으로계산한다. 즉 순이익에서 비현금인 부분의 상대적인 크기를 나타내는지표다. 구글에서 회사 영문명‘ + net income macrotrends‘, 그리고회사영문명‘ + cash flows from operating activities macrotrends’로 검색하면 된다.
발생액은 해당 기업이 재무적으로 건강한지를 나타낸 지표로, 마이너스 값일 때가 좋다. 손익계산서상의 수익에 비해 현금흐름표상의 현금 유입이 많을 때 마이너스가 되므로, 많이 들어온 현금을 미리 무리하게 수익으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일시적으로는 ‘다음 분기에 더 적은 현금의 유입‘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음의값은 좋은 지표다. 양의 값은 현금 유입에 비해 무리하게 수익을 인식했다는 의미이므로, 미래에 언젠가는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발생액이 작을수록 기업은 미래에 더 많은 비중을두고 있다.
참고로, 발생액 지표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밝혀냈을 때아주 좋은 지표로 사용되었다. 손익계산서상에서 순이익은 엄청나게 플러스로 생겨나는데, 현금흐름표상의 현금흐름은 상대적으로작아 발생액이 양의 상태였고, 결국 회계 조작으로 매출이 현금흐름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을 잡아냈다.
보통 발생액 자체로 쓰이면 비교 분석이 힘들어서 대개 총자산으로 나누어 계산하는 것이 정규화에 유리하다. 좋은 기업은 -0.2‘까지 내려가는데, 쉽게 말하면 들어오는 현금의 20%는 미래의 수익으로 남겨놓았다는 의미다. 반대로 0.2’라면 나중에 들어올 현금의20%를 미리 수익으로 당겨 썼다는 의미이므로, 순이익에 미래의 쇼크를 담고 있을 수 있다. 사실 발생액은 복잡해서, 보통은 부호 정도만 확인해도 크게 문제는 없다. - P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