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핏의 프로포즈를 받은 여인 - 워런 버핏이 선택한 여성 리더십
카렌 린더 지음, 김세진 옮김 / 갈라북스 / 2013년 3월
평점 :
버핏이라는 현인이 고르 여성CEO라면 뭔가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이 책을 집어들게 만들었다.
도서관 반납기일에 걸린 관계로 절반 밖에 읽지 못한 상태에서 리뷰를 쓸려니 조금 짐찜하다. 그래서 바로 밑줄 긋기만 하고 넘어간다.
다음번에 완독을 하면 생각했던 부분들을 추가해서 리뷰를 완성하고자 한다.
p67. 다음과 같은 버핏의 말처럼 보석업계에는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
무엇보다, 어느 보석상에서든 재고 회전율은 매우 느립니다. 많은 자본이 묶여있는 것도 당연하지요. 연중 1회라는 회전율도 흔한 경우입니다. 이렇듯 낮은 회전율 때문에 변변치 않은 투자수익율이라도 보전하려면 매출총이익이 비교적 높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보석업계와는 정반대입니다. 재고회전율이 빠른 식품업계에서는 이윤 폭이 적더라도 높은 투자수익율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보석상에서는 판매가를 결정할 때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합니다. 경상비, 희망하는 이윤을 더하지요. 경상비가 판매가의 40%보다 낮은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개 그 이상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보석상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입가의 두배, 어떤 경우에는 그보다 높은 판매가를 책정합니다.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
(보샤임은) 매장이 하나 뿐이고 그 규모도 크다보니 보샤임의 경상비는 통상 판매가의 20% 정도 입니다. 임대료는 판매가 중 5%를 차지하는데, 이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다른 보석상보다 훨씬 낮은 판매가를 책정하지요.
p148. 도리스는 시행착오를 겪은 덕에 사업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까지 그녀가 밟은 행보에서 `1인 기업을 위한 11가지 팁`을 배울 수 있다.
1. 열정을 따라라. 2. 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하라. 3. 틈새 시장을 찾아라. 4. 가능한 최선을 다하자. 5. 차별화하라. 6. 단순한 태도를 취하라. 7. 경상비를 조심하라. 8. 본능에 따라라. 9. 시간을 소중히 여겨 시간관리에 능한 경영자가 되어라. 10. 컴퓨터 쓰는 법을 복습하라. 11. 고작해야 사업일 뿐이다.
p190. 캐시(버크셔의 자회사 - 비지니스와이어 CEO)는 버핏의 최종 후계자와 앞으로도 인재 찾는 일을 게을리 할 생각이 없다. "막중한 임무입니다. 버핏 같은 사람과 일해보는 것은 처음이에요. 일과 사생활, 모든 면에서 정말이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입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만만하고 정당하게 생각하게끔 만들 줄 아는 사람이죠. 저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제가 연구한 버핏의 경영 스타일은 효과적이었어요. 그걸 저만의 방식으로 녹여냈죠. 우리 회사에 대한 버핏의 신뢰가 어찌나 대단한지 밤에 잠도 잘 안 와요. 우스갯 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사실이에요. 외부의 동기는 필요없지만, 칭찬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죠."
"버핏은 경영자를 평가하는 안목이 있어요. 중요하기도 하거니와 버크셔에서는 매우 효율적인 자질이죠. 버크셔는 분명 신중한 기업이고, 앞으로 최고가 되고 싶어해요. 그렇지만 어떤 면에서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회사죠. 전 그런 점이 좋아요. 앞으로도 지켜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