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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작 : 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 - 세력을 이용해 수익을 얻는 개미를 위한 투자 전략서
김대권.양순모.전다원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팟캐스트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가져온 여러가지 변화 가운데 가장 큰 것을 꼽으라면 아마도 다양성이라는 것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 물론 시간의 제약과 전파의 제한 등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도 빠지지 않을테지만 말이다.
이전의 방송전파라는 소중한 자원을 활용하기 쉽지 않았던 일반인들에게도 마이크를 돌려준 셈이 되었고, 그 결과 다양성이 꽃 피우게 된 것이다. 물론 테이프나 기타 비디오 등을 통해서도 암암리에 전파되기도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몇몇 사건의 경우에 한정된 것이고, 다양성이 폭발하게 된 것은 아마도 나꼼수의 역할이 지대하다 할 것이다. (새삼 잡스형에게 고마움을.......)
마이크 하나와 이야기꺼리만 있으면 누구나(?) 제작할 수 있고,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 들을 수 있는 신세계. 수많은 팟캐스트라는 혹성의 탄생과 소멸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우주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다. 어느 팟캐스트는 인기를 먹고 쑥쑥 자라 별이 되고, 어느 팟캐스트는 인기를 먹지 못해 행성과 위성으로 머무는 것을 보면서 말이다.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이라는 자원을 다 투자해도 다 들을 수 없는 팟캐스트 가운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건, 그만큼 한번쯤 들어봄직한 이야기 라는 이야기일 확률이 높고, 그러한 팟캐스트 가운데서 활자화 된다는 건, 더더욱 검증이 끝난 콘텍스트라는 이야기일 확률이 더 더 더 높은 셈이다.
팟캐스트 방송에 대한 이러한 나의 선입관이 작용한 결과,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이번 리뷰는 그러한 선입관의 어떠한 작용을 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여러명의 저자들이 방송에서 보여준 케미가 활자화 되면, 저자의 필력에 따른 편차가 발생하는 것을 어쩔 수 없지만, 그러한 편차를 조정해주는 것이 편집자의 노력일 텐데, 이 책은 그러한 미덕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뱀발........여전히 책을 읽어내는 것은 독자의 온전한 몫이다.
40p 자사주를 매입한 후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6개월간 팔지 못하지만 거꾸로 제한 기간이 끝나는 시기가 되면 기업은 다시 현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내다 팔기도 한다. 자사주 처분이 다시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이 되는 시기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배당 가능한 이익 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면 그만큼 전체 배당 이익이 줄어든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는 배당 감소라는 악재보다 자사주 매입의 호재성, 즉 해당 기업의 주가 부양 의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기서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배당을 늘리는 것은 앞으로 그만큼 회사으이 이익을 주주에게 되돌려주겠다는 장기적인 계획의 발현이지만, 자자수 매입은 일회성에서 끝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배당에 민감한 외국인이나 기관의 장기투자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악재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수익을 기술이나 신사업 개발 등에 재투자해 성장해야 할 기업이 자기주식을 매입하는데 돈을 쓴다는 것은 성장할 만한 사업 영역을 찾지 못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p41 자사주 매입과 다른 개념으로 자사주 소각이 있다. 이는 배당 가능한 이익으로 자기주식을 사들여서 소각하는 것을 말한다. 하루에 사들일 수 있는 주식량과 매입방법, 매수가는 자사주 매입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자사주 소각 사실을 모른채 단순히 납입자본금을 기초로 한 주당순이익(EPS)만을 보고 계산하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사주 소각은 매입한 주식을 태워서 없애는 것이므로 물량이 쏟아져 나올 일은 없다. 그런 점에서 매도 부담 없이 주식의 총수 대비 가치 증가 효과만 있기 때문에 주가 부양 효과는 확실하다. 그러나 배당 가능한 이익을 자사주 매입으로 쓴 탓에 자기자본이 감소해서 부채 비율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다. 그래서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이 무리하게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각이 없었다고 해도 배당금이나 재투자 자그므이 형태로 주주에게 돌아올 수 있었던 돈을 날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결국 주식 수가 줄어들더라도 배당금 총액이 감소했기 때문에 1주당 들어오는 배당금에는 큰 차이가 없다.
p45 유상증자는 주식을 발행해서 회사의 자본금을 마련하기 때문에 주식 수가 늘어나고, 자본금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럼 자본금이 늘어났다고 해서 재무 건전성이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주식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유상증자의 목적에 따라 자본금 확보가 호재가 될 수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주식의 가치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한다. 유상증자를 하는 기업은 유상증자를 할 주식의 가격을 현재 주가보다 10~20% 낮게 책정하기 때문에 그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주주 입장에서는 주가 급락이라는 상황까지 맞이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상증자는 외부로 알려지면 안 되는 민감하고 중요한 내용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유상증자를 공시하기 전날 특별한 이유 없이 대규모의 거래량이 발생하며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p49 투자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공시 중 하나가 바로 `감자(자본 감소)`일 것이다. 이미 납입된 주식의 일부를 주주의 손실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감자에 관한 공시가 나오면 곧 주가급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감자 또한 작전에 이용되는데, 부실기업에서 결손금을 보전해 상장폐지를 모면하려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자본잠식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은 반기 말 또는 사업연도 말에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거나, 자기자본이 10억 원 미만인 경우에 해당된다. 그래서 이 조건에 해당되는 부실기업은 상장폐지의 위기를 느껴 감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줄여 당장의 위기를 넘긴다. 추후에 유상증자까지 진행해서 자본금을 증액하면 상장폐지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p50 이 과정에서 감자를 시행한 이후 유상증자에 대한 명분을 얻기 위해 신사업 발표로 기대감을 높이고 더 나아가 신사업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우량한 투자자가 들어올 것이라는 내용을 흘리기도 한다. 혹은 액면가 이상의 유상증자 발행가격을 맞추기 위해 회사 주도하에 주가를 고의적으로 부양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유상증자에 성공한 기업은 상장폐지의 위기를 넘기지만 그 과정에서 사측이 퍼트린 막연한 기대감에 몰려든 개인투자자는 한껏 부푼 거품이 꺼지면서 큰 손실을 보는 것이다.
p53 공매도를 이해하기 전 `업틱룰(up-tick rule)`에 대해 알아보자. 이는 공매도를 할 때 시장가 매도를 할 수 없고 현재의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만 호가를 제시하도록 제한한 제도이다. 결국 공매도는 주가를 하락시키는 원인이 아니라 현재보다 높은 가격에 매물이 쌓여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마는다는 것은 더 적절한 해석이다. 어떤 기업의 주식이 단기적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급락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공매도 물량으로 인한 하락은 아니라는 뜻이다.
p54 단기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공매도가 많이 발생하는 종목을 단기 하락 신호로 해석하고 매도 포지션을 취하거나 신규 매수 접근을 재고해보는 것이 맞다. 공매도가 주사를 하락시킬 수는 없지만 해당 종목의 주가하락을 에측하는 세력이 많기 때문에 공매도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고, 그만큼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를 보는 투자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공매도 발생한 기업은 결국 공매도를 했던 물량을 되갚기 위해서라도 주가가 하락한 이유에 다시 매수세가 들어온다. 공매도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결국 주식은 제 가치를 찾는다는 뜻이다.
p155 애널리스트의 속내를 알기 위해서는 목표 주가를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지만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거나, 목표 주가가 현재 주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는 애널리스트가 해당종목에 대해 `매도의견`이나 `보유의견`을 낸 것이나 다름없다. 반면 현재주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종목은 해당 리포트를 쓴 애널리스트가 강하게 미는 종목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현재 주가가 1만원인 주식의 목표가를 애널리스트가 2만원으로 제시했다면 앞으로 100% 가량 오르리라고 전망한 만큼 이는 `강력매수` 의견을 낸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더하자면, 증권사 리포트는 중 `다만`이라는 단어의 앞뒤 문장을 자 살펴보길 바란다. 기본적으로 해당 종목에 대해 나쁜 내용은 거의 쓰지 않는다. 업체에 악재가 될 만한 내용을 쓰더라도 다은에는 리포트를 중립적으로 만들기 위해 업황이나 기업에 대해 좋은 내용을 덧붙인다. "다만 여전히 기업의 가치보다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 같은 문장이 전형적인 꼼수에 해당된다.
p279 생명보험은 일반적으로 정액보험이라고 하는데, 약관에 정해져 있는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손해보험은 넓은 의미의 실손보험이라고 하는데 고객이 실제 손해를 보고 지출한 비용만큼 보장하는 것이다. 자동차보험이 두 보험의 성격을 가르는 대표적인 보험 상품이다. 자동차보험은 발생한 손해만큼 보장하는 실손보험이고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p280 실손보험은 아무래도 손해보험사가 보장 내역이 다양하고 생명보험의 실비특약은 아무래도 손해보험에 비하면 보장 내역의 폭이 좁다. 예를 들면 현재 실손의료보험의 통원치료비와 약제비는 합쳐서 30만원 한도로 통합되어 있다. 실비보험은 5만원, 10만원, 20만원, 25만원으로 조정이 가능한 반면, 생명보험은 10만원, 20만원으로 고정되어 있다. 손해보험은 하루 동안의 치료비에 대한 비율 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일반생활배상책임과 같은 특약을 생명보험사에서는 추가할 수 없다.
그런데 손해보험의 단점도 있다. 손해보험은 기본적으로 실비 보장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이 지출한 비용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만 보장을 한다. 물론 암 진단금 같은 경우는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손해보험은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수술특약의 보장이 생명보험사에 비해 취약하다. 입원비로 실비를 보장하기 때문에 수술비를 추가로 지급하면 실제 병원비보다 더 지급한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명보험으로는 사망보험금을 포함한 암 진단금이나 입원특약, 수술특약을 가입하고, 실비특약은 손해보험을 통해서 가입하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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