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1년 4월
품절


후배들한테 잔소리를 마이 하는데 결국은 본인이 느껴야지. 마지막 공 하나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 땅볼로 날아간다고 뛰다 말고 돌아오는 거. 나는 인정 안 해.

안타가 아니더라도 전력을 다하면 송구 에러가 나고 그게 안타를 만들거든. 그게 진정한 프로지.

내가 나를 돕고 최선을 다해야 남도 나를 돕고 기회가 생기는 이치지.

야구뿐 아니라 인생이 그렇다 아이가.

- 양신 양준혁 - -178쪽

김 : (나PD가 일박이일을 통해 연예인만큼 알려져서)그 부담감이 보통이겠냐. 그래도 고맙지 않아?

나 : 대부분은 고맙지. 관심에 촉발된 것이고 그만큼 힘이 되지만 간혹 짐이 될 때도 있어. 힘과 짐. 이거 각운으로 괜찮은데?

- 나영석 PD - -275쪽

반 에덴이 쓴 동화 이야기를 자주 예화로 들어요.

아버지와 아들이 길섶에 있는 버섯을 가르키며 '이게 독버섯이다'라고 말해요.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은 독버섯이 충격을 받아 쓰러지죠. 옆에 있던 친구 버섯이 위로하는 말을 들어보세요.

'그건 사람들이 하는 말일 뿐이야. 식탁에 오를 수 없다. 먹을 수 없다는 자신들의 논리일 뿐이데 왜 우리가 그 논리를 받아들여야 하는거지?'

우리 자신이 갖는 인간적 이유, 존재적 의미를 가져야죠. 신자유주의적 가치와 질서에 포획당한 환경에서 투철한 자기 이류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 신영복 교수 - -2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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