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는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연재하던 화보에 싣지않았던 사진들을 이제 세월이 흘러 다시 보니 소중하게 느껴진다. 사진 속 이곳은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으로 유명해져 지금은 관광지로 변했다고 하니 옛 모습을 모두 잃었지 않았을까 싶다.
이 사진을 작업하면서 만난 선배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20년된 사진치고 안 좋은 사진이 없고, 30년이 지난 사진치고 예술작품 아닌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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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사하라
사하라 사막의 붉은 모래사막 지대의 환상적인 모습.
바람과 모래가 만들어낸 최고의 설치 예술품.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 대륙 북부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광대하고 건조도가 높은 사막지역으로, 아랍어 사흐라 Sahra에서 유래된 이 말은 '불모지'를 뜯한다.
주야의 기온차가 극심한 이곳은 주간에는 40~50도씨 이하로 내려가는 곳도 많은데, 이와 같은 기온의 변화는 암석의 붕괴를 빠르게 하여 모래의 공급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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