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괜찮다고 말해줘요!
탁기형 글.사진 / 신원문화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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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

사진가는 사막의 모래 언덕을 만드는 바람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모래 언덕의 작은 골을 어루만지는 바람의 노래를.....

날마다 사진을 찍으면서 두려운 것은 내가 그 작은 소리들을 들을 수 없게 되지 않을가 하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67쪽

당시에는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연재하던 화보에 싣지않았던 사진들을 이제 세월이 흘러 다시 보니 소중하게 느껴진다. 사진 속 이곳은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으로 유명해져 지금은 관광지로 변했다고 하니 옛 모습을 모두 잃었지 않았을까 싶다.

이 사진을 작업하면서 만난 선배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20년된 사진치고 안 좋은 사진이 없고, 30년이 지난 사진치고 예술작품 아닌 것이 없다."
-103쪽

붉은 사하라

사하라 사막의 붉은 모래사막 지대의 환상적인 모습.
바람과 모래가 만들어낸 최고의 설치 예술품.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 대륙 북부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광대하고 건조도가 높은 사막지역으로, 아랍어 사흐라 Sahra에서 유래된 이 말은 '불모지'를 뜯한다.

주야의 기온차가 극심한 이곳은 주간에는 40~50도씨 이하로 내려가는 곳도 많은데, 이와 같은 기온의 변화는 암석의 붕괴를 빠르게 하여 모래의 공급원이 된다.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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