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무차입 경영에 목숨을 걸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은행으로부터 차입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철저하게 내부유보금을 축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생산과 판매가 전면 중지되었다 할지라도 3년 정도는 먹고살 수 있는 기업'이라는 소문이 나 있을 정도로 닌텐도는 재무 부문을 특별히 강화하고 있는 기업이다.....게임 시장의 수요 변동은 아주 크다....게임부분은 원래 극도로 불안정한 수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야마우치 사장은 "원래 100 이었던 것이 갑자기 10이 되어버려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시장"이라며 "그러한 원리도 이해하지 못한 채 게임 비지니스를 하면 도태되어버리고 만다."라는 고언을 서슴지 않는다. -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