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급하다면 당근 이책을 선택하세요.

중급회계 - 2008
송상엽 지음 / 웅지경영아카데미 / 2008년 1월

대학시절 회계의 회자도 모르고 살던 내가 회계를 공부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친구들이 추천한 책의 저자가 바로 송상엽이었다.

수학에는 정석이 있듯이, 회계에는 송상엽이 있다는 것이다. 반신반의 하는 마음에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서핑한 결과, 나름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송상엽의 회계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비전공자인데다가, 회사의 필요에 의해 억지로 배워야 하는 처지. 그러한 내게 있어 송상엽의 책은 한줄기 소낙비와 같았다. 용어를 친절하게 설명해준 것은 나에게 있어 너무나 고맙기까지 했다. 도서관에 있는 다른 저자의 암호같은 문장들 사이에서 헤매고 있던 나에겐 말이다.

분량이 너무 많은 것이 도전을 머뭇거리게 하지만, 회사실무에서 필요한 부분만 먼저 본다면, 그리고나서 회계원리를 본다면 축약본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비전공자라면...그리고 급하시다면....당근 이책을 선택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제 경험이 그걸 증명하니까요. 부디 원하는 모든 좋은 결과들을 2008년에는 꼬옥 얻으시길 바랍니다.

사족으로 덧붙이면, 중급회계를 풀어쓴 것이 바로 회계원리이다. 제목처럼 고급, 중급, 회계원리 순으로 배우는 내용이 다른 것은 아니란다. 회계원리보다 약간 더 심화된 내용이 바로 중급회계이고, 좀더 복잡하고 특수한 사례들을 처리하는 부분을 담고 있는 책은 고급회계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