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사람들은 투자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면 위험은 무시하고 수익은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투자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위험은 중시하고 수익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투자의대가들은 이런 감정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 아마도 대가들의 직관체계는 특성이 다른 듯하다. - P124
직관 체계는 문제가 비선형이거나 비정상일 때도 오류가 발생한다.
문제가 비선형일 때는 인과관계를 1차함수로 표현할 수 없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가 비정상일 때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통계적 속성이 바뀌므로, 과거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할 수없다.
주식시장은 비선형인 동시에 비정상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식의 기댓값을 평가할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P125
그러나 위 주장에는 결함이 있다.
투자자의 행태를 개인 차원과 집단 차원에서 살펴보자. 개인 차원에서 보면 투자자는 줄곧 과신, 정박, 프레이밍, 확증의 덫 등 심리의 덫에 빠져든다.
그러나 집단 차원에서보면 이런 개인들의 불합리한 행태는 상쇄되어 사라진다.
요컨대 개인들이 비합리적일 때도 시장은 여전히 합리적일 수 있다는 말이다. 단지 투자자의 다양성만 충분히 유지되면 된다.
그러나 투자자의 다양성이 부족해져서 이들의 행태가 한 방향으로 쏠리면 시장은 효율성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문제는 ‘개인들이 비합리적인가?‘가 아니라, ‘개인들이 같은시점에 같은 방향으로 비합리적이 되는가?‘다.
그러므로 초과수익을달성하려면 개인 차원은 물론 집단 차원에서도 투자자들의 행태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행동재무학자들은 개인과 집단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때가 많다. - P136
일반적으로 투자자의 다양성만 유지되어도 시장이 효율적으로 되므로,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존재할 수 없다.
다양성이야말로 기본 가정이며, 다양성 상실은 투자수익을 추구해도 되는 주목할 만한 예외가 된다. - P138
포춘 1000대 기업의 매출 합계 중에서 상위 10%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지만, 하위 10%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이다.
따라서 표본을 층화(층을 이루어 나누다) 추출하지 않고 모든 응답을 똑같이 취급하면 모집단의 특성이 왜곡될 수 있다. - P160
경제학자 폴 로머 (Paul Romer)는 종종 설명에 앞서 아주 간단한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100~1,000년 전보다 부유해졌을까?
그사이 전 세계 자원 총량, 극단적으로 말해 지구상의 물질 총량은 변하지 않았고, 이를 나눠 가져야 하는 인구는 훨씬 더 늘었다.
하지만 전 세계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1,000년 전 수치의 약 30배에 이른다. 더욱이 부의 증가 대부분은 주로 지난 150년 사이에 이루어졌다.
그는 우리가 자원을 더 가치 있도록 재조합하는 방법을 계속 발전시켰기 때문이라고 아주 간단하게 설명한다. 100년 전에는 ‘물적 자원을어떻게 통제하는가?‘가 부의 원천을 좌우했지만(1896년에는 다우지수 구성 종목 12개 중 10개가 원자재회사였다), 오늘날에는 원자재를 다루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부를 창조하는 엔진이다.
60년 전, 처칠(Winston Churchill)은 미래의 제국은 정신의 제국이라고 정확히 예측했다.
로머는 처칠의 주장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가치 창조 과정을 두 부분, 즉 작업 지침, 아이디어, 기술을 개발하는 부분과 이들을수행하는 부분으로 나누었다. 지침을 새롭게 개발하더라도 이를 실제로 수행할 수 없으면 전혀 쓸모가 없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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