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냐 가치주냐의 논쟁이 항상 있었지만, 정작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성장은 가치를 산출하는 핵심 요소‘라고 했다.
가치를 판단할 때 어떤 변수를 무시할지 아니면 면밀하게 고려할지의 기준이 되고 부정적 또는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를 결정짓는 변수가 바로 성장이라는 것이다.
버핏 회장의 표현을 빌리면 "두 가지 접근은 붙어 있다. 이런 조언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성장 vs. 가치‘라는 프레임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이가 여전히 많다. - P41
경기 상승기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 연준이 긴축으로 선회하면 단기 금리가 상승하는 반면 장기 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력은 떨어지는 구간이 오는데, 이것이 바로 장단기 금리 차 축소다.
나아가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된다는 것은 경기 침체를 시사한다. 돈을 빌려주는 입장(은행)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 은행은 예금 등 단기 자금을 받아 장기로 대출하는 구조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 차가 벌어지는 구간에서는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고, 이익이 늘어나니 대출을 더 늘리는 선순환이 된다.
반면에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역마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규 대출을 꺼리고, 이미 집행된 대출도 만기가 되면 연장해주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조기 상환 압력을 넣는다. 이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점점 줄어든다. - P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