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를 멈추려면 생물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세상물정 모르는 생물하작의 유치한 구호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나는 그 동안 어쭙잖게 스스로 생물임을 거부했던 과오를 청산하고 지극히 생물다운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고령화를 멈추거나 최소한 상당히 늦추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번식기에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수록 사회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 여성들이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양육 환경은 마련하지도 않고 갑자기 민족의 앞날을 위해 아이를 낳아달라고 조르는 것은 한마디로 언어도단이다. -77쪽
오히려 그들의 실패로부터 배울게 무척 많아 보인다. 이른바 '실패학'이 진정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고령화 문제라고 생각한다. 실패학이란 '창조적 실패'를 활용하는 학문이다. 외국의 실패 사례를 분석하여 실패의 요인과 구조적인 결함에 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동일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41쪽
실패하의 관점에서 볼때 우리가 배워야 할 몇 가지 중요한 부정적인, 그러나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다음과 같은 교훈들이 있다. 1) 하루라도 빨리 대책을 마련하여 실시해야 한다. 2) 애당초 이해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문제인 만큼 순리적으로 그러나 때로는 단호하게 국민적 대타협을 이끌어내야 한다. 3) 이민 유입에 대한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48쪽
꼭 떠나야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