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부터 시작하는 주식 재테크
김대중 지음 / 원앤원북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나이가 나이인지라 30대라는 단어가 들어가있는 책이면 눈길을 한번 더 주게 된다. 그건 아마도 서른 중반이란 나이가 주는 생활의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해결해야 할 생활상의 문제들(육아, 교육, 내집마련 등등)은 어깨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형국인지라,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 중이다. 장삼이사에 불과한 회사원인지라 뭐 특출한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기에 남들이 하는 방법들을 기웃거리는 중이다.

 주식분야도 그런 분야 가운데 하나인데...이 책은 제목 때문에 손에 잡게 되었다(역시 마케팅의 승리다!!). 저자가 20년 동안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모범답안 이기에, 특출한 투자 비법을 기대하고 이 책을 골랐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권하는 63가지 투자법을 다 실천하긴 어렵겠지만 맘에 드는 방법 몇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실천한다면 나름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에게 있어선 잔고를 몇 개로 단순화 시킨다는 부분과 투자계획서를 작성하여 그에 따른 투자를 해야 한다는 부분, 우선주와 배당주 투자 등등을 실전에도 적용해 볼만할 듯하다.

 30대가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여러가지 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는 건 실패해도 일어날 수 있다라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실을 둘러보면 한번 밀리면 과연 회복할 수 있을련지 의심이 든다. 무한경쟁 시스템으로 바뀌어 가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한번 미끌어지면 끝이 보이지 않는 추락만이 기다리고 있을 거 같긴 한데......

 뱀발....책값이 좀 비싸다고 생각된다. 몇가지 팁을 얻는데 들어가는 비용치고는 말이다. 물론 아이디어 한개만 제대로 건져도 본전 뽑는다고 본다면 다른 결론에 도달하겠지만. 평범한 정답들로만 가득차 있기에 좀 비싼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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