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포드 - 고객을 발명한 사람
헨리 포드 지음, 공병호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5월
품절


1) 미래를 두려워하고 과거를 숭배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미래를 두려워하고 실패를 겁내는 자는 활동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실패는 좀 더 현명하게 다시 시작할 기회일 뿐이다. 정직한 패배라면 부끄러울 것이 없다. 실패를 겁내는 것이야말로 부끄러워할 일이다. 지나간 일은 전진을 위한 방법과 수단을 제시하는 한에서만 쓸모가 있다. -40쪽

2) 경쟁에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일을 제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일을 해야 한다. 머리가 아니라 힘으로 눌러 다른 사람 손에서 일을 빼앗아오려 한다면 그것은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개인적 이익을 위해 상대를 궁지에 몰아 넣는 것이니까.-40쪽

3) 이익보다 서비스를 앞세워라. 이익을 내지 못하면 사업을 확장할 수 없기에 이익을 올리는 일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경영을 잘한 기업이라면 당연히 이익으로 보상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익은 좋은 서비스에 대한 보상이 되어야 하며, 결국은 그렇게 될 것이다. 이익이 기본이 될 수는 없다. 이익은 서비스의 결과가 되어야 한다. -40쪽

4) 제조업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아니다. 제값에 자재를 구입하여 가능한 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그 자재를 소비재로 바꾸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이다. 도박이나 투기, 약삭빠른 거래는 이러한 과정에 방해가 될 따름이다. -40쪽

절약은 낭비다. 삶의 정수, 생명의 활기를 낭비하는 것이다. 낭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방탕한 생활에 알맹이를 다 빼주는 탕아의 낭비가 있는가 하면, 알맹이를 쓰지 않고 웅크려 쥐고만 있다가 썩히는 게으름뱅이의 낭비도 있다. 철두철미한 절약가는 게이름뱅이와 같은 부류가 될 위험을 안고 있다. 사치는 보통 지출을 지나치게 억누른 데서 나오는 반작용이다. 거꾸로 절약은 사치로부터 나온 반응인 경우가 많다.
세상 만물은 다 쓰라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문제는 그것을 오용했을 경우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물건들에 대해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죄가 있다면 그것은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오용'은 낭비보다 더 넓은 의미이다. '낭비'라는 말을 쓰고 싶겠지만 낭비는 오용의 한 예일 뿐이다. 낭비는 모두 오용에 속한다. 오용은 모두 낭비다. -260쪽

실패하는 사람보다는 지쳐 나자빠지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런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혜도, 돈도, 총명함도, '연줄'도 아니다. 단지 정신력과 오기다. 소위 '깡다구'라고 하는 이 단순무식한 힘은 노력의 세계에서는 힘의 제왕이다. 남이 한 성공은 쉬워 보인다. 그러나 실은 쉬운 성공은 없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다. 성공하기는 언제나 어렵다. 성공하려면 자신이 가진 전부를 다 쏟아부어야 한다. 그 성공이 유익하고 고무적인 것이 아닐 경우에는 애쓰는 것이 오히려 보기 안쓰럽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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