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스크랩 기술
최상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에 따르면 신문은 정보의 바다에서 기자라는 어부들이 건져올린 생선 중에서 비교적 실한 넘들만을 가득 담아  한상 보기 좋게 담아낸 것이란다. 아침마다 배달되는(석간은 오후에 배달된다) 밥상에서 어떻게 맛난 생선을 먹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먼저 자신이 먹고자 하는 생선이 어느 것인지를 정할 것. 그리고 한쪽 어부가 제공하는 밥상만 먹다보면 다른 상에 오른 다른 진미를 맛볼 수는 없기에 다른 밥상도 받아 볼 것. 평소 실하지 않은 생선을 올리는 어부는 기억해두었다가 피할 것. 등등....맛난 생선 먹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위와 같이 차려진 밥상 제대로 먹는 방법을 아는 것은 무척이나 유용해 보인다. 하지만 밥상 차리는 법부터 먼저 알아야 하는게 아닐까? 그런 점에 수긍한다면 손석춘이 쓴 '신문읽기의 혁명'을 이 책보다 먼저 읽어야 한다고 감히 주장한다.

7차 교육과정 중의 하나로 실시되고 있는 NIE의 전문가가 쓴 책이라 신문에 대해 과도하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인터넷에 대해 오보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은 저자가 신문이란 매체에 근무한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지나친 감이 있다고 느껴진다.

신문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한번 읽어볼만하기 하지만....그 뿐이다. 조금 마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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