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비행 - 조종실에서 바라본 세상, 그 특별한 이야기
신지수 지음 / 책으로여는세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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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남미 여행 중에 읽고 싶었던 책 가운데 하나인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해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인연의 바다를 건너 읽게 되었고...

그 인연의 자락을 메모하고자 한다.

 

역시 (남의 인생은) 좋다.

p49. 어려웠던 시절, 그들이 앞서 죽었기 때문에 뒤에 가던 우리들이 겁에 질려 살기 위해 발버둥친 것뿐이다.

p117. 싸우는 자는 바보다. 싸우지 않으면 모두 내 친구다.

p206. 그렇다면 아픔으로부터 어는 가장 큰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오로지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아픔과 고통으로부터 얻으 룻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자신과의 대화‘라고 생각한다. 그 대화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느끼고, 내가 지탱하고 누리는 ‘유일한 세상의 중심‘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모습은 어릴 적 꿈꿔왔던 모습과 다소 거리가 먼 것이기에 더욱 더 가엽고 어여삐 여길수밖에 없다.

p229. 고통은 나쁜 것이 아니다. 나에게 외치는 나의 울림이다. 집 떠난 내 영혼이 그 소리를 듣고 나에게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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