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CEO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필재, 유승렬 지음 / 부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마케팅 일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CxO를 대상으로 할 때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CxO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은 마케팅이라고 할 수 없다.
마케팅의 기본 전제를 매스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이미 다수라고 할 수 없고, 접근 방법 또한 1:1 터치를 기본으로 하니깐. 

암튼 그러다보니 어찌어찌해서 이 리포트를 보게 되었다.
그냥 그들이 궁금해서...  

설문 자체의 신뢰도는 그렇게 높게 받아 들이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전체적으로는 리포트만 참고 하려고 했다가,
하나하나 심층 인터뷰까지 보게 되었다.
보여지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인가를 찾아 보려고....  

다양한 CEO들의 인터뷰를 보았다.
그 말들 자체는 그리 틀린 것도 없다.
게다가 많은 부분은 깊이 공감하며 이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에 남는 공통점은 열정과 자부심(혹은 자존심) 밖에 없었다. 

그것이 CEO의 조건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건 누가 어떤 일을 하건 필요한 것이니까.....
결국 많은 CEO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CEO가 되려고 일을 할 것이 아니라,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지금의 일을 잘해내는 것. 
지금의 미션을 하나하나 이루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는 그야말로 리서치 리포트일 뿐.
(실제로 포브스 코리아에서 실시한 기획을 책으로 묶어 낸 것임)
그렇게 매력적인 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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