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떤 종류의 책으로 보느냐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여행 안내서라고 본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다. 다양한 자료를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는 저자의 재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우리 가족을 위한 빈 시리즈의 1탄 격. 모짜르트트 편을 읽다가 알 수 없는 슬픔과 분노에 휩사이게 되었다. 세상에 이렇게 바참한 결말이 있을까 할 정도의 비극적인 모짜르트의 마지막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모를만큼의 충격을 받았다. 해서 책 제목을 바궈 부르기로 했다. '빈이 버린 천재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