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은 200년 동안 여덟 차례의 동방 원정으로 이어졌다. 십자군을 주도한 것은 물론 셀주크튀르크가 점령한 성지를 회복하고 교세를 확장하고자 한 교회였다. 그리고 중세 기독교인들의 종교적 열정과 신앙심이 십자군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십자군전쟁에는 당시 이탈리아 상업도시들의 경제적 이해관계와 유럽 봉건 기사들의 영토 지배욕 등 좀 더 다양하고 복잡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했다.

승승장구하던 비잔티움제국의 국력이 쇠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당시 제국의 동쪽과 남쪽에 버티고 있던 사산조 페르시아(226
~651) 및 이슬람과의 전쟁 때문이다. 특히 7세기 중반부터 급속도로 팽창하기 시작한 이슬람 제국과의 전쟁으로 비잔티움제국은 영토는 물론이고 국력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11세기 중엽 노르만이 남부 이탈리아를 장악하면서 베네치아와 비잔티움제국은 노르만족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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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와 비잔티움 양국 모두 그들의 경제활동의 토대인 지중해를 지키려면 서로 협력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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