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금오 주부가 상소하기를 "옛날 堯舜과 같은 태평한 시대에도 오히려 세 번 考課를 가하였고 대한이 일어났을 때에도 공적을 쌓게 하였으니, 관리들이 모두 오랫동안 근무하여 자손들이 장성함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근래에는 수재를 자주 바꾸어서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여 서로 교대하느라 도로에서 지치고, 또 사무를 본 날짜가 짧아서 자신의 직책을 밝게 알지 못하며, 게다가 이미 준엄하게 견책을 가하니,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 몸을 보전하지 못합니다. 원컨대 폐하께서는 몇 해가 지난 뒤에 효과가 나타나는 데에 뜻을두시고 한 代가 지난 뒤에 국가가 다스려지기를 바라신다면 천하가 매우 다행일 것입니다."라고 하니, 황제가 그 말을 채택하여 이로부터 牧守들을 바꾸고 교대함이 자못 줄어들게 되었다.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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