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제도 - P88

의 일부인 대물림은 가족 제도와 마찬가지로 위계적이다. 대물림은 모부와 자식 간의 유사성뿐 아니라 두 가지 차이점도 만들어낸다. 바로 모부와 자식 간의 차이 그리고 자식들 간의 차이다. 사회적인 관성, 더 정확히는 고전적인 의미의 ‘위치의 대물림‘과는 거리가 먼 요소로서 대물림은 ‘비-대물림‘ 혹은 이동의 요인이기도 하다. 대물림으로 인해서 어떤 자식은 아버지의 위치를 획득하게 되고 다른 자식은 그로부터 배제된다. 그리고 전자의 결과는 후자의 대가가 있어야만 얻어진다. 대물림은 같은 계급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다른 계급과 하위 계급에 배분한다.
그러나 대물림의 행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비계승자(계승자 집단을 만들기 - P89

위한 필수 조건)를 집단적으로 생산한다.
뒤를 이어 공시적인 가족 제도가 이 비계승자의 일부를 ‘아내‘로 전환시키며, 각각의계급 내에 ‘비소지자‘ 범주(‘성별 범주)를만든다. - P90

우리는 결혼의 경제적인 측면으로 논의를 한정하고, 이해한 바를 요약하기 위해 작업의 출발 가설이 되는 이론을간추리고, 뒤이어 이론에 담긴 주요 가설을드러낼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결혼은 인구 집단 중 하나인 여성-배우자, 즉 아내의 - P101

무상 노동을 갈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노동은 무료이며, 그 이유는 임금 대신 부양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노동의 판매 (임금)와 상품의 판매로 정의되는 이 사회에서, 아내라는 특정한 생산 관계는 제공하는 노동의 속성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 이 관계는 가사노동의 생산이나 아동 양육에 한정되지 않고, 여성과 아동도 포함한다)이 가정 내에서 이행하는 모든 생산을 포괄한다. - P102

모중심성은 부중심적구조에 반대하고, 대응하고, 균형을 맞추기는커녕 그 한 축을 이루는 통합된 부분이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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