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사이보그-사이버네틱 유기체가 되었다. 그것은 혼종적기술이자 유기체적 체현과 텍스트성의 구성물이다(해러웨이,
1985). 사이보그는 텍스트, 기계, 몸 그리고 은유다. 이 모든 것들은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하여 이론화되고, 실천에 참여한다. - P384

상황적 목적은 필연적으로 유한하며, 부분성에 근거하고, 동일성과 차이, 유지관리와 분해라는 미묘한 놀이 사이에 있다. 위노그라드와 플로레스의 언어학적 체계는 ‘탈자연화된 것이며, 완전히 구성주의적인 실체다. 이런 점에서 그와 같은 체계는 유기체적·기술적·텍스트적인 것들 사이에 서로 침투 불가능한 경계를설정하지 않는 포스트모던 사이보그이다. 하지만 그들의 언어학적인 커뮤니케이션 체계는 취약성으로부터, 다시 말해 체현으로부터 궁극적인 추상화를 통해 절멸주의적 병리학과 함께하는 ‘정보사회‘의 AI 사이보그와는 분명히 대립적이다. - P388

면역성은 공유된 특수성과 관련하여 인지될 수도 있다. 즉 면여성은 타자(인간과 비인간, 내부적인 것과 외부적인 것)와 관계속으로 반쯤 스며들 수 있는 자기와 관련하여, 언제나 한정된 결과와 관련하여, 개체화와 동일시의 상황적 가능성과 불가능성과관련하여, 부분적 융합과 위험과 관련하여, 인지될 수 있다. 포스트모던한 자기의 문제적인 다수성은 면역학의 멍울진 담론에서는 강력하게 형상화되는 동시에 억압되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다수성은 건강, 병, 개체성, 인간성, 죽음에 관해 부상 중인 다른 서구적이고 다문화적인 담론 속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 P409

사이보그 체현과 상황적 지식이라는 약속과 공포로 가득 찬이런 차이의 장을 벗어나는 출구는 어디에도 없다. 가능한 자기들을 연구하는 인류학자로서 우리는 실현 가능한 미래의 기술자들이다. 과학은 문화이다.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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