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
타가미 요코 지음 / 작은씨앗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p.162

인터뷰: 요코씨는 어떤 때 한국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나요?

요코짱: 음~ 어렵다

인터뷰: (기대하는 대답) 남편과 같이 있을 때요?

요코짱: 글쎄요. 한국 사람의 정을 느낄 때요?

         .......

        역시 간장게장 먹고 있을 때...... 인 것 같아요!

        갈비찜과 매운탕도 좋지만...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있다. 바로 이런 책, 외국인으로 살다가 한국인으로 살게 된 사람들이 내놓은 책을 볼 때가 바로 그 때이다. 한국 컬쳐 쇼크-책에서 요코가 자주 쓰는 말이다.-를 주인공이자 저자인 요코는 잘 즐기는 같다. 고속으로 질주하는 버스에 관한 에피소드부터, 친척들의 호칭, 따뜻한 온돌문화에 이르기 까지 요코의 눈은 반짝반짝한다. 동실동실한 살색 찰흙인형 요코짱. 무척이나 귀여운 새댁이었다.


반대로 요코를 통해 유추해보는 일본 문화는, 타인을 무척 조심스러워 하고 예의를 무척 지키려는 문화인 것 같다. 이 책의 4컷 만화까지도 예의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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