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야 되는 데 왜 이렇게 읽고 싶은 책이 눈에 많이 띄는 걸까. 공부 압박감이 밀려올 땐 평소 잘 쓰지도 않던 리뷰가 더 잘 써지고, 감상적이게 되어 글감이 넘쳐난다. 스스로 결정해서, 혼자 시작한 공부도 아니고 후임따라 시작한 공부다. 중간에 쉬었다간 다신 시작 못할 것 같다. 매일매일 등짝에 책 유혹들이 들려 붙는다.  

오딧세우스가 세이렌의 노래를 듣지 않기 위해 돗대에 몸을 묶고, 부하들의 귀에는 납귀마개를 씌어 주었다는 신화가 생각났다. 배가 세이렌의 강을 건널 때 돗대에 묶여 "풀어달라" 절규하던 오딧세우스의 심정이 절절히 이해된다. 

입에 개거품까지 물어가며 '책 읽고 싶어! 놀고 싶어!'를 외치지만 주변 지인들은 묵묵히 노만 저을 뿐이고, 시간만 강물처럼 흐른다. 이 글도 시험기간에 쓰고 있다.  

 

연애컬럼리스트 박진진씨의 새 책 

정신과 의사랑 작업한다는 소식을 건너건너 보았는데, 책이 나와버렸다. 이 중요한 시기에....... 

나! 지금 울고 싶어. 

 

 

 

     

하지현 박사의 새책 

<하지현 박사의 소통 & 공감>도 낸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또 새 책을 냈다. 이번엔 에세이. 

 심리 에세이는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대부분 일상의 소재라 심리학 책 처럼 격한 내용이 적다. 심리학 책에 나오는 예들 중 병적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나?                  나! 책 읽고 싶어 미치겠어. 

 

 

공병호씨의 인생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던데, 짜집기해서 책 낸다는 인상이 강해서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상황상 책을 읽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공병호씨의 인생이 너무 궁금하다.    

나! 아무래도 놀기에 탁월한 것 같다. 

  

 

 

정재승 교수님 저자 강연회 가고 싶었는데.. 흑흑 

 이 놈의 시험때문에, 못 뵙게 됐다. 앞으로 2년간은 쉽게 저자 강연회 가지 못할 것 같다.

저자 님과 출판기획자 님들께 사과 드릴께요. 

 

 

 

 왠만하면 전직이든 현직이든 간호사 책은 다 사서 본다.  

 이번엔..   밤이 지나면 곧 새해 가 떠오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