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워크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급하게 전해온 전화 

"박효신 콘서트 갈래?"  

바로 올림픽 펜싱경기장으로 향했다. 초대권으로 앉은 자리는 2층 어느 자리는 넓게 볼 수있어 좋았다.  




 

 



 



 



박효신 팬은 아니었던 지라 새로 편곡된 곡은 온전히 알아듣지 못했다. 그래도 즐거웠던 공연이었다. 성형수술 이야기를 능청느럽게하고, 생각보다 인기곡이 많더라는 자랑에 놀라기도 했지만 노래 좀 한다는 연예인이 그정도의 배짱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좋은 성대인 건 알고 있었지만 3시간 넘게 혼자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놀랐다. 막판에 눈물까지 흘리기도 했다.  

18일, Day 근무를 하고 있는데 오지랍 넓은 A선생님께 누군가 전화를 했다. 

"박효신이 공연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데, 오늘 공연엔 주사놔줄 간호사가 못 온다고 했어. 혹시 네가 와서 주사놔줄 수 없니?"
그러나 막상 전화를 받은 A 선생님은 손이 다쳐 못갔고, 옆에서 통화내용을 들은 B 선생님이 대타로 가셨다. 19일날 만난 B선생님, 사부님과 공연 재미있게 보셨단다. 

별 쓸데없는 비밀에 키득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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