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여왕
백영옥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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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씨, 내겐 꼭 우승해야 할 이유가 있어. 이번이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야."
내게도 꼭 우승해야만 하는 이유는 있었다. 하루 종일이라도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었다. (중략) 탈락한 순옥에게도, 송준희에게도, 우승해야 하는 자신만의 절박한 이유가 있었다. 우리에겐 누구나 자신만의 신념이 존재한다.하지만 그것이 누구에게나 이해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생존이 유일한 삶의 의미가 될 때, 타인에게 이해를 구하는 건 자신의 목을 내어주는 것에 불과하단 사실을 나는 처절하게 깨달았다.-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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