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또르 씨의 사랑 여행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베로니크 사바티에 그림, 이재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 여행을 했던 꾸뻬 씨를 만난 건, 책 출간 해였다. 그는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였으나   끝까지 못 읽은 죄목으로, 책갈피 수갑을 차고 근 2년 동안 책장 징역살이를 해야만 했다. 그 꾸뻬씨가 어제 출소했다. 액또르씨로 개명하고 이제는 사랑여행을 떠나겠다고 한다.

한줄 평을 하자면, 프랑스식 유머에 피식. 를로르씨의 상상력에 피식.

ps. 1편에 해당하는 꾸뻬씨를 넘기고 액또르 씨를 먼저 읽은 이유는 순전히 라디오 광고 때문이었다.‘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당신’이란 내용이었는데, 들을 때마다 괴로웠다. 첫째는 사랑 때문에 괴로워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 게 한심해서였고, 둘째는 책 광고를 들으면서 ‘아직 못 읽었는데’하는 조바심 때문이었다.

방금도 그 광고를 들었다. 이젠 이렇게 말해 주리라.“나 그 책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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