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놓쳐서는 안될 결정적 시기 - 3~7세, 내 아이의 인성과 공부력을 키우는 시간
이임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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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때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솔깃해질 책의 제목...그리고 문구들...

이 책의 저자는, 실제 15년동안 수많은 엄마와 아이들을 직접 상담한 전문가이기에... 조금 더 신뢰가 더해지는 것 같다.



사실..나는 이런 종류의 책을 그닥 즐기지 않는 편이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자만심에서도 아니고,

다른 이들의 말을 차단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 모든 이들이 동일할 수 없고... 수시로 변화하게 되는 환경에 따라 양육에도 변화가 따르게 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전문가라는 분들이 내용은 대체적으로 이론에 충실한...

누구나 말로는 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였다.

말로는..글로는 모든지 할 수 있는...

하지만 실제로 체험하고 적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하지만 이 책은..  읽는 순간부터 몰입을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3~7세는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적및 인성의 기초를 세우는 시기라는 말에서

가슴을 꿰 뚫리는 기분이랄지....

유아기때의 교육이나 환경및 양육자의 태도가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며 행동에 변화를 주기는 참 힘든 일이다.

그래서 늘...뒤돌아 보면 아쉽고 안타까웠던 양육의 순간들이 많았고 반성을 하게 된다...ㅠ.ㅠ

 

 

 

 

 

 

 


내 아이를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유아기때 상당 부분들에 있어서 그 방향이 결정된단다.

모든 부모들이 바라는 것..

자존감이 높은 아이,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 자신감이 있는 아이,여유로운 아이,밝은 아이,적극적인 아이 등등...

하지만 내 아이가, 하물며... 어떤 아이도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가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쉽게 말하면, 타고난 천성이 있으니까.... 라고 단정지어지기도 한다.

잘 하는 행동이든 잘못하는 행동이든...

우리는 그 천성이라는 두 글자를 참 쉽게 적용하게 된다.


때론, 이런 부분으로 남편과 나도 마찰을 가질때가 있다.

남편은 타고난 기질에 대해 많은 신뢰를 가지고 있고... 나는 솔직히 반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기질도 있겠으나, 그 기질이 과연 그 아이가 살아가는 삶에 있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겠는가..

솔직히 그 기질은 작은 한 부분에 지나지 않으리라 믿는다.

살아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아이가 얻게 되는 경험이나 환경에서 상당수의 부분들이 채워지는 거라 믿는다.



나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서 그런 것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다.

부모의 언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더 곰곰히 생각해보고 되새기게 되는 요즈음!

아이들의 전반적인 말과 행동에 거울처럼 투영되는 모습들은 부모의 것과 거의 흡사한 느낌까지 들기 때문이다.

특히나 아직 어린, 만 3세의 넷째와 만4세의 셋째의 말이나 행동에서..나는 나의 모습도, 또 남편의 모습도 보게 된다.

그럴때면 깜짝깜짝 놀라며... 한편으론 웃어 넘기기도 하지만, 때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 행동을 집에서 하는 것은 우리 가족간의 부분이니..하고 감싸안으며 넘어갈지도 모르겠지만..

때론, 밖에서 나타나는 부분들이 생기기에... 더욱 조심해야겠단 경각심도 생기게 된다.


 

 

 

 

 

 

 


나와 남편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을까....


때론 아이들이 실망스러운 행동을 하거나 내가 원치 않는 행동을 할때..

또는 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보았을때...

순간적으로 아이를 책망하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우습게도, 남편이 아이들을 나와 똑같은 문제로 책망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퍼뜩! 정신을 차리게 된다...

내가 잔소리를 해댈때는 이미 머리로는 인식하면서 행동으로는 나오지 못하는 이해와 배려심이..

남편이 그럴땐 발동하게 되는 것이다.


" OO아빠.. 우리 어린시절에도 생각해보면, 이렇게 못했잖아... 우리 애들을 내가 어린시절이였을때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잖아.."


내 자신의 행동도 고치지 못하면서, 남편에게 고치라 말하는 나는..참 모순적인 엄마가 아닐 수가 없었다..


결국..아이가 싫어하는것, 하지 못하는 것은..

내 어린시절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니..설사 내가 그 어린시절에 잘 했던 일이였을지언정, 아이는 내가 아니기에... 나의 모습과 동일하게 놓고 비교해선 안된다.

하지만 거의 많은 부분에서... 이런 이해심이 미처 발휘되지 못할때가 많다는게 씁쓸하다...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임상심리학자 토머스 고든의 부모교육 프로그램PET에서 부모자식간의 '의사소통의 걸림돌' 에 대한 내용은 많은 깨달음을 준다.


강제로 지시하고 명령하는 것

겁을 주고 협박하는 것

끊임없이 설교하고 충고하는 것

논리적으로 따지고 분석하는 것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

캐물어서 아이를 주눅들게 하는 것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



저 범주 안에 들지 않는 부모가 과연 있을까?

아마도 없을거라 생각된다.

거의 많은 부모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저 범주 안의 행동을 아이에게 하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나는 솔직히 저 내용들을 보면서, 많은 공감함과 반성함을 가졌다.

내가 아이에게 옳은 것이라 여기고 이리 해라 저리 해라 한 것이..결국 아이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은 채 강제로 행하게

지시를 내린 것일 뿐이였다.

더불어 잘못 된 행동에 대해 1절,2절,3절..구구절절이 설교하고 따져들고...아이에게 이것저것 하나하나 다 캐물어 보며

시시비비를 따지려 했었다...

무엇보다, 나도 모르게 아이를 형제간 또는 친구들간에 비교하며 왜 그러지 못하는지 탓하기도 했었다.

나는 그런 부모가 절대 되지 않겠노라 다짐했었지만..

결국 나는 내가 원치 않았던 부모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이 다 동일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형제간에서 조차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고 있는 내 머릿속의 잣대를 보았다.

나는 이런 엄마가 아니야..

나는 저런 엄마가 아니야..

하지만 나는 결국 내가 싫어하는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였을까....

아이들에게 미안해지기도 하고, 마음이 울적해 지기도 하였다.


지금이야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렇지만..

서서히 커가며, 이제 사춘기로 접어드는 큰아이를 보면...

언젠가 나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내 아이가 나도 모르는 사이..조금씩 조금씩 멀어지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순간이 오면 어쩌나... 마음이 동해지고 아파왔다.

 

 


다 알고 있다.

아이의 마음이 안정되기를 기다리고..나 역시 속상한 마음을 추스리며...

아이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에는..서로 조금 한숨을 돌리며 마음을 가다듬을 시간을 가져야 한다.

순간 욱하는 마음에, 아이의 잘못된 부분을 집요하게 잡아 내고 따져들듯이 혼낸다면..

결국 그것은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피하고 싶고 괴로운 순간을 더해 줄 뿐이다.


나는 훈계하고 설득이라 생각하지만..

아이는 그저 '잔소리'로 여길 뿐이다.


얼마전,  딸아이가 '엄마 잔소리는...으~~~~ " 라며 아빠에게 말했던 적이 있었단다.

그 말에..솔직히 충격적이면서도 참 맘이 아팠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었던 나의 구구절절 휘둘러대었던, 훈계를 빙자한 잔소리가 아이에게 얼마나 고욕이였던것인지

이미 나 자신도 알고는 있었다.

내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나는 정말 잘하려고 했던 행동들이..

또는 정말 순수하게 호기심으로 내뱉었던 말들로 인해서 뜻하지 않게 혼이 나서 너무 억울하고 슬펐던 기억이 분명 있었다.

그렇기에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억울하고 서러울지... 머리로는 이미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결국..행동에서는 그것을  실천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내 아이에게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이 되었다.

그 후로는 조금씩, 내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지만....

한 순간의 변화는 나 역시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순식간에 사춘기로 접어들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지금이라도 내 아이들의 마음 속에..

엄마라는 존재가.. "잔소리땜에 싫은 사람" 으로 기억되곤 싶지가 않다..ㅠ.ㅠ

무엇보다 엄마라는 내가..아이에게 가장 편안한 안식처와 울타리가 되어 주는 존재이고 싶고..

내 아이들이 언제든지 마음을 열어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방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언제나 믿음과 안정을 주는 사람이 되고 프다.

아이와 나를 위함이기도 하고, 먼 미래로는 아이들의 전반적인 정서적인 측면을 위해서도 나의 부족한 행동을

고쳐나가야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만족지연능력을 알 수 있는 '마시멜로 실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에게 맛있는 마시멜로를 주면서 그것을 먹지 않고 일정시간 기다리게 하면 그 이상의 보상을 준다는 내용이였다.

약속을 지켜 보상을 받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들로 나뉘어졌다.

하지만, 그 실험 하나를 통해서 내 아이의 특성을 바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기질적으로 인내를 하며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자신에거 처해진 환경에 따라 아이의 행동양식이 바뀐다는

것을 이 실험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내 아이의 만족지연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부모가 아이와의 약속을 잘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결국 부모의 행동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이였다.

 

 

 

 


제게 스티커를 주세요. 그럼 몇 분 동안 최선을 다할 거예요.

제게 따뜻한 미소를 주세요. 그럼 잠시 동안 최선을 다할 거예요.

저를 격려해 주세요. 그럼 오랫동안 최선을 다할 거예요.

제가 나 자신을 믿는 데 도움이 되는 경험을 주세요. 그럼 영원히 최선을 다할 거예요.



이 문구가 나의 마음을 깊이 적셨다.

아이 스스로가, 자신을 믿게 도움을 주는 경험... 그것은 아이에게 영원히 삶의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준다.

아이 스스로를 믿게 하는 것...

그것은 결국 부모가 아이에게 내재적 동기부여를 위해 곁에서 도와주는 역활을 해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부모가 아이가 가진 호기심과 관심사를 잘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나이별로 발달하는 과업에 대한 부분을 요약해서 적어 둔 부분은 한번쯤 참고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 아이가 어느 시점에 있는지를 보면서...그 시점에 필요한 양육이 어떤 것인지 알면 좋을듯 싶다.

하지만, 이 시기가 이미 지났는데 어쩌지? 라는 안타까워 할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내 아이에게 내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 살펴보며 행동을 바꾸도록 노력하면 될테니까...


 

 



부모가 필요할때 아이의 곁에 늘 있어 주는 존재.

나 역시도..남편 역시도.... 그런 부모가 되길 바란다.

모든 부모들은 그럴 것이다.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헌신하며 잘 키우고 싶은...안정적인 울타리가 되고 싶은 마음...


아이가 유치원을 가게 되면서, 많은 부모들이 걱정하고 염려되는 것이 바로 친구들과의 관계일 것이다.

나도 역시 그러했고, 지금도 그것이 가장 큰 관심사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아이가 혼자 놀거나 따로 빙빙 도는 경우라면, 행여 내 아이가 왕따인지..아니면 너무 소극적인것인지...

내 아이가 문제인건지, 주변 친구들이 문제인 것인지..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큰아이도 유치원에서 딱히 친구들과 격없이 어울려 지내지는 않았었다.

그냥 무던하게 지냈다면 그러했었고..

둘째 역시 그러했었다.

가끔 속상한 것이라면, 친구와 좋지 못한 일에 대해서 내 아이들이 크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늘 속상한 부분이였다.

그런데 지금 셋째도 넷째도 친구들과 아주 친근하게 어울리지는 못하고 있다.

유치원 선생님과의 면담에서도 그런 부분을 알게 되었고,

얼마전 갔었던 가족소풍에서도 알 수 있었다.

셋째는 많은 친구들이 선생님 말에 주시하며 게임에 참여하고 함께 어울려 노는 것에 반해,

혼자서 다른 곳을 돌아다니며 자신만의 놀이를 하고 있었다.

넷째는 유치원에서 혼자 노는 경우가 많고, 친구들에게 그닥 관심을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셨었다.

사실..

그 모습들에 속이 상하고 맘이 아프고, 행여 무슨 일이 있는것인지..

아이들이 유치원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고 있는 것인지..

많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내 아이는 그저 성향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러하다고 단정 짓기 보다는..

내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는 놀이를 스스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이 무언가 불만이 있다면 표시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즐겁게 "유치원에 가고 싶어요..재미있어요~" 라며 밝은 표정으로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분명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지내는 것이 싫지 않고, 불만이나 불편이 아직은 없다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일단은, 아이들의 행동에 변화가 오는 부분이 있는지를 예의주시하며 살펴보기로 하였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위해서는 글이 많은 책이 아니라 그림이 많은 책이 좋다는 소릴 들은 적이 있었다.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보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상상놀이겸 역할 놀이를 동시에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말 해준다..

 

 


네덜란드의 아이들이 가장 행복지수가 높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현재 초등학생들만 보아도,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들이 많다.



나는 내 아이들을 참 행복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

많은 부모들이 동일한 심정일 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세상을 한탄하며, 그런 환경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며 씁쓸해 하기도 한다.

주어진 우리나라의 환경때문에 내 아이들을 내 마음처럼 자유롭게, 행복하게 키울 수가 없다며 탓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부모인 내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는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기가 힘든 것 같다.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국가가 함께 해주어야 하는 제도적인 부분도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가까이, 내 아이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부모인 내 자신이라는 점을

늘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내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해줘야 할 몫이 어느 정도인지 분명히 알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부모로서 내 자신부터가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어느 것인지도 파악하고 또 공부해야하는 것 역시..

부모로서 내 몫이라 생각된다.

행복한 아이로, 자존감 높은 아이로...적극적인 아이로, 인성이 밝은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

그런 아이들은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부모가 심어주는 말과 행동의 긍정적인 씨앗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 아이의 인성과 지적능력을 변화시키는 시기...

결국 부모의 인내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대화나 행동의 변화등..아이와 부모간의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인내함이라 여겨진다.

인내함이 좋은 부모가 되게 하는 첫 걸음이며, 아이의 성장에 원동력이 되는 가장 큰 포인트가 아닐까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 본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의지원(책)을 받아, 읽은 후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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