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히파티아는 도서관의 마지막 등불을 지킨 여인으로서, 

초석을 쌓은 지 700년이 된 이 도서관이 파괴되고 약탈당할때 

그곳에서 함께 순사했다.

-코스모스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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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론의 법칙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널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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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를 좋아했다.

매튜맥허너히의 금발 백인의 남자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보여줬고

그가 보여주는 위기탈출의 기지도 좋아했다.

 

넷플릭스로 동명의 시리즈가 나왔을때에도 

괜찮은 작품의 드라마 버전으로만 알고 있었다가.

원작자인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에서 작품상 주인공인 마이크할러(미키할러)로서

등장인물의 시리즈를 전개하는 장편소설로 이번이. 아마도 3번째 작품으로 보이는데

책을 읽고 난후 리뷰에 도움이 될까 싶어 넷플릭스 드라마를 좀 빠르게 리뷰했는데

변론의 법칙에서 보여준 여러 기질이 그안에 담겨있더라.

 

중고서점에서 마이클코넬리의  미키할러의 전작을 같이 샀다.

변론의 법칙에서 보여주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읽혀지지 않는 감정선과 명대사들이

인간과 마주하는 현실의 삶에서 아주 유용한 경구로 들리는 무언가를 던지기에. 

더 읽고 싶게 하였다.

 

변호사로서 변론으로 법정에서 다투는 방식을 어떻게 준비하고 이야기 할지.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탐구와 해석이 돋보이는 부분들이 있다.

그건 마주하고 대화할때 어떤 경험이 되어주는 이야기로 읽혀졌다.

 

나는 나의 결백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지 않았다.

결백은 나만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임을 그리고 결백이 부당함에 대한 완벽한 방패가 될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결백은 그 어느 것도 보장해주지 못했다. 구름이 저절로 걷히고 신성한 개입의 빛이 나를 비추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혼자였다.

 

결백은 법률용어가 아니다. 법정은 결백의 판결을 내리는 곳이 아니다. 배심원단의 평결이 결백을 증명해주지도 않는다. 사법부는 유무죄만 판단해줄 수 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결백의 법칙은 성문화된 규정이 아니다.

 

자신의 무죄를 밝혀나가는 법정 스릴러로 560페이지 정도분량의 아야기를 담는 내내

어느하나 소홀히 아쉬운 구석이 없었다. 긴장감 있었고 

결말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바라보는 가운데.

마지막 엔딩은 미드 엑스파일이 엔딩과 같은 느낌을 얻었다.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거대한 문제에 조각으로서 있던 하나의 문제로서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문제를 소홀히 하게 되는 어떤 거대한 힘을 조금 들여다본 느낌이랄까.

 

주인공이 너무 매력적이였던 영화였기에. 그 주인공의 매력은 어디에서 오는지 생각해보면.

그가 경험한 것들에서 원칙과 규칙을 갖고 행동했기에 보여줄수 있는 방어과 공격을 통해

그가 매력적인 캐릭터임을 더 알게된 듯하다.

 

작품에서 찾은 명지문들이 많다. 조금씩 기회가 될때마다 풀어 내고 싶은

그리고 내안에 담고 싶은.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소설작품이 동기부여가 될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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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ji_books 
#SF보다 #sf보다_얼음 #sf보다_서평단





@galapagos.books 

#일할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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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딘가 어디선가 어디즘에서 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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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hronicity / 공시성(共時性) / 동시성 현상(同時性現象)

독일어: Synchronizität

정신분석학자 칼 융이 제창한 유사과학적 개념으로, 싱크로니시티란 일종의 의미가 있는 우연의 일치가 발생하였을때 이를 설명하는 원리이다. 개별적인 인과관계를 가지는 두가지 사건이 동시에 연속적으로 발생했을 때 이 둘 사이에 어떠한 연관관계도 없지만 실제로는 우연이 아닌 비(非)인과적 법칙이 있으며, 이는 인간의 마음과 현실세계의 사이에 "싱크로니시티"가 발생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라는 개념이다.
-나무위키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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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온 책을 같이 보고 있다.
리뷰는 따로 올리겠지만..

수월하게 읽다가도 어딘가 문장이나 감정을  
이끄는 문장들이 들어오다 보면 읽다가 멈춰 사고하게 하는 지점이 있다.

너무 환상적이여서
너무 현실적이여서
서도 다르면서 
내게 들어오는 글과 문장과 감정은 섞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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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앓는 사람을 위해서는
깨끗이 씻기고 나뭇잎을 붙여준 다음
기도 하는 수밖에 없고,
그런 일들을 그럴듯하게 해내서
왠지 모르게
성스러워 보이는 사람이 
그들 가운데 존경받다가 
의사이자 제사장이 된다.
- 채빙,구병모-

구병모 작가의 인터뷰를 웹진에서 읽었지만
소설로는 처음 접했던지라..
채빙의 글을 보고 너무 인상이 깊었다
내가 아는 한글을 모두 가져와도 이런 문장과 단어를 만들어 낼수 없고 
문장이 너무 유려하게 연결되어 글이 쉽게 읽혀지면서도 이해가 되는 문장이다.

사고의 단편이지만 
인류의 처음부터 현재를 단편에 담은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 읽은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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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우리의 시간을 직선으로 
만들어버린 이후 현재는
늘 미래를 위해 감내할 무엇이었다.
-일할자격,p44-

현상을 설명하는 동의가능한 글을 잘 다듬은듯 하다

사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여러 경험을
잘 버무리는데

하은의 사례에서 찾은 글을 쓰기 위해
생산직 중노년의 여성들에게 묻는 인터뷰에서..

인터뷰이에게 직업에서 얻은 개인적인 성취를 물었고
인터뷰이는 가족 생활비로 쓰인 생활비 말고 다른 답을 해주지 못했다.
라는 경험을 이야기 해주는데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질문과 답이 서로 같지 않음에서 오는 
어떤 경험의 정리와 연결되는
자신을 증명하고 나 자신이 되고자 하려는 움직임으로 설명할때

그 또한 공감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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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항준 감독이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한말이 인상적이였다

 자신과 자신의 와이프 김은희. 그리고 매니저를 자처한 방송인 송은이를 두고 돈을 많이 갖고 싶어하는 게 아니라

일을 오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사람들을 보았다.


일을 좋아하고 오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갖는 마인드를 읽다보니

그들이 왜 현재의 삶이 성공으로 읽히는지 알수 있었다.


꾸준히 로또를 사고 스포츠 경기에 베팅을 하면서

이러한 삶이 내가 원한 삶은 아닌데

지금의 불확신을 견디려는데 당장의 기회를 얻고 싶어하는데

돈이 없음에도 돈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에는 나도 있다.


일할 자격을 묻는데. 좋아하고 오래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는것으로 대변하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이 일이 되고 그것이 삶에 보상으로 갖춰지는 사회가 되어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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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 1:1 과외하듯 배우는 프로그래밍 자습서, 개정판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윤인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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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시절을 회상하면.

C. C#. JAVA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자료구조를 배웠지만. 그것은 과제이자 해내야 하는 커리큐럼이였다.

물론 재미있는 과제를 만들어 가는 재미는 있지만.

특히 오래전 배웠던 것중에 프로그래밍으로 연산을 하는 방법을 통해.

스타크래프트의 광물을 캐는것과 함께

진지를 구축하는 숫자의 연산과 도출을 하는 과정인데.

너무나도 지난한 방법을 그당시에도 비주얼 스튜디오를 가지고 

했었는데. 


파이썬 파이썬..서점을 가면 이 새로운 언어는 무얼까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감히 대학시절에만 하고 10년 넘게 만지지 않았던 프로그래밍을 건드릴 엄두를 못내었다


다만 출판사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와 이메일 홍보에서 본것이 나에게 

대단히 작은 과제이자 도전이고 안되면 말고 하는 심정으로 시도했다.

혼자공부하는 프로그래밍 시리즈중에서..파이썬을 하고 싶다는 학습단.리뷰 신청서를 제출하고

잊고 있었는데 학습단 선정이 되어버린것이 나의 작은 시도이자 시발점이였다.


선정되고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그냥 파이썬이 뭔지 만져보자는 마음이

컸기에 시도하고 시작할수 있었다.

겁을 먹었던 과거보다. 도중에 그만 두더라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그냥 6주의 커리큘럼 과정에 기본과제와 선택과제를 가지고.

프로그래밍을 실행하고 싶었을 뿐이다.


결과적으로...6주의 과정을 마쳤다.

책과. 저자의 직강이 있는 유튜브를 보고.

한주한주의 커리큘럼 과제를 마감일에 간신히 맞춰 페이스북 스터디 그룹에 업로드 해오다 보니

어느새 모든 과제를 마쳤다. 


절대적인 이론적인 지식은 빈약한 상태이나.

프로그래밍을 실행하는 방법을 직접 만져보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이전에 잘 몰랐거나 관심사 밖에 있던 프로그래밍이

자신의 관심과 새로운 시도가 가지는 마음가짐.

그리고 정말 쉬운 파이썬이라는 도구를 통해. 프로그래밍을 실행하면서

이렇게 한다면.. 프로그래밍이라는 걸 할수 있겠구나 하는 자심감을 얻었다.

지금은 그저 책에 나온 예제와 비주얼 스튜디오 파이썬이 알려주는 

간단한 작업만 시도한 상태이기에.


자신이 창작자가 되어 만들어가는 과정까지는 지난하겠지만.

무언가 자신과 자심감을 얻은 배움의 과정이였다.


1주차 https://blog.naver.com/realist100/222806728095

2주차 https://blog.naver.com/realist100/222816295614

3주차 https://blog.naver.com/realist100/222830277465

4주차 https://blog.naver.com/realist100/222835761897

5주차 https://blog.naver.com/realist100/222848541209

6주차 https://blog.naver.com/realist100/222854547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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