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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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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딘가 어디선가 어디즘에서 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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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hronicity / 공시성(共時性) / 동시성 현상(同時性現象)
독일어: Synchronizität
정신분석학자 칼 융이 제창한 유사과학적 개념으로, 싱크로니시티란 일종의 의미가 있는 우연의 일치가 발생하였을때 이를 설명하는 원리이다. 개별적인 인과관계를 가지는 두가지 사건이 동시에 연속적으로 발생했을 때 이 둘 사이에 어떠한 연관관계도 없지만 실제로는 우연이 아닌 비(非)인과적 법칙이 있으며, 이는 인간의 마음과 현실세계의 사이에 "싱크로니시티"가 발생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라는 개념이다.
-나무위키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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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온 책을 같이 보고 있다.
리뷰는 따로 올리겠지만..
수월하게 읽다가도 어딘가 문장이나 감정을
이끄는 문장들이 들어오다 보면 읽다가 멈춰 사고하게 하는 지점이 있다.
너무 환상적이여서
너무 현실적이여서
서도 다르면서
내게 들어오는 글과 문장과 감정은 섞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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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앓는 사람을 위해서는
깨끗이 씻기고 나뭇잎을 붙여준 다음
기도 하는 수밖에 없고,
그런 일들을 그럴듯하게 해내서
왠지 모르게
성스러워 보이는 사람이
그들 가운데 존경받다가
의사이자 제사장이 된다.
- 채빙,구병모-
구병모 작가의 인터뷰를 웹진에서 읽었지만
소설로는 처음 접했던지라..
채빙의 글을 보고 너무 인상이 깊었다
내가 아는 한글을 모두 가져와도 이런 문장과 단어를 만들어 낼수 없고
문장이 너무 유려하게 연결되어 글이 쉽게 읽혀지면서도 이해가 되는 문장이다.
사고의 단편이지만
인류의 처음부터 현재를 단편에 담은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 읽은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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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우리의 시간을 직선으로
만들어버린 이후 현재는
늘 미래를 위해 감내할 무엇이었다.
-일할자격,p44-
현상을 설명하는 동의가능한 글을 잘 다듬은듯 하다
사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여러 경험을
잘 버무리는데
하은의 사례에서 찾은 글을 쓰기 위해
생산직 중노년의 여성들에게 묻는 인터뷰에서..
인터뷰이에게 직업에서 얻은 개인적인 성취를 물었고
인터뷰이는 가족 생활비로 쓰인 생활비 말고 다른 답을 해주지 못했다.
라는 경험을 이야기 해주는데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질문과 답이 서로 같지 않음에서 오는
어떤 경험의 정리와 연결되는
자신을 증명하고 나 자신이 되고자 하려는 움직임으로 설명할때
그 또한 공감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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