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품 기업의 정신 - 천 년을 이어 온 유럽의 상도
홍하상 지음 / 을유문화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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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명품 기업의 정신.

 

읽기전

kbs다큐 <100년의 가게>를 떠올려 봤다.
최인호의 소설 <상도>를 생각해 보기도 했다.
일본 교세라의 기업가 '이나모리 가즈오'식의 썰이 풀어지는건지 기대하기도 했다.

 

읽으면서
책은 유럽의 국가별/기업과 산업분야에 대한 분류로
국가의 산업으로 정착되어가는 기업의 시작과 성장기를 담아내고 있다.

 

읽은후
책의 제목으로 보아 '기업의 정신'이라는 부분은.
수십년~수백년을 이어오는 기업들은
그만한 가치를 담고 있었기에 현재까지 그 명맥이 유지되었다고 말한다.

 

스위스/네델란드/덴마크/벨기에/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
8개 유럽국가들이 저마다의 산업성장의 초기와 성장기 과도기를 보내고
그 산업의 가치환산된 세계적인 독보적인 분야에서
기업을 초월한 국가산업의 기업정신들이 그 나라의 정체성까지도 담아내주었던
모습들을 볼수 있는 책 읽기였다.

 

세상의 기업들이 이렇게 많이 있고 들어보지 못하거나 잘 모르던 기업들을 통해
취업난이라는 청년실업을 겪고있는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국가산업에 또다른 취업활로를 찾아보는 것에 대해
어떤 계기의 책 한권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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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설계하는 힘 - 구글 미키 김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
김현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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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yunyu.com/hyunyu.htm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진 이가 들려주는 방법론이다.

자기경영방법과 자기계발에 좀더 일찍 눈을 뜬 선각자의 입장이라고 할까

그러나 자랑하거나 교만 오만 하지 않다.


꾸준히 자신은 노력해왔다는 노정의 기록들을

자신이 만난 사람들로 인해 현재의 위치에 간것이라고 말한다.


점으로서 맺어진 인연들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졌을때..

그는 그 방향이 그렇게 이어져 갈것이라는 자신의 예측된 설계안에서

자신을 단련시켜왔다.


최근에 인터넷뉴스기사중에서 최악의 전공으로

고고학과 인류학이 뽑혔다.

미키김 김현유는 역사학 전공자라 하니 태크업계와는 상관도 없을 뿐더라

최악의 전공에 속하는 전공으로 그는 성공이라는 이름을 아니..꿈을 쟁취하였다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상공회의소의 명부를 통해서 AIG의 인턴으로 들어가 엑셀교육을 담당하였고

군대는 카투사로 복무하고 복학한 이후에는 모모스 벤처스그룹에서 인턴,

컨설팅 그룹인 아서 앤더슨에서 인턴쉽을 하였다

삼성전자 무선 해외영업부 이스라엘 담당으로 2002~2006년동안 근무하면서

본인 스스로 유대인과의 거래를 통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지 확실히 배웠다고 자신하며

그것을 통해 미국 UC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과

그이후 취업 오퍼과정에서 구글로 입사하게 되는 인연이 생겼다고 말한다.


[Mickey’s Advice] 커리어 디자인의 8가지 원칙 

01.상상하기
02.자신을 정리하고 노출하기
03.네트워킹 많이 하기
04.자신감 가지기
05.할 이야기는 앞에서 하기
06.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테마 만들기
07.좋은 멘토 찾기
08.일과 개인생활 구분하기


[Mickey’s Advice] 미키의 해외 출장 노하우 

01.출장에서 얻을 결과를 미리 정리하라

02.일정을 잡을 때는 우선순위를 정하라
03.비행기와 호텔은 무조건 한 우물을 파라
04.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을 활용하라
05.아침을 많이 먹어라
06.수면보조제를 활용하라
07.구겨진 셔츠는 이렇게 펴라
08.여행 관리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하라
09.가능하면 비행기를 타기 전에 샤워를 해라
10.간단한 선물을 준비하라


[Mickey’s Advice] 성공하는 실리콘밸리식 인터뷰법

01.깔끔한 자기 소개 준비하기

02.미리 공부하기

03.미리 고민하기

04.묻는 말에 대답하기

05.연습 많이 하기

06.똑똑한 질문을 생각해놓기

07.감사 메일 보내기

08.합격 후 기회를 활용하기



[Mickey’s Advice] 성공하는 직장인의 회사생활 6가지 원칙

01.의미를 부여해서 알리기

02.주인의식 가지기

03.현명하게 요구하기

04.준비해서 이야기하기

05.지원부서 사람들에게 잘하기

06.게임에서 이기는 카드 사용하기 


[Mickey’s Advice]꿈을 현실로 만드는 Mickey’s 10 Rules

01.자신이 가진 것을 활용하라
02.스스로 핑계를 만들지 마라
03.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04.항상 다음 단계를 계획하라
05.계획을 세웠으면 독하게 실행하라
06.무슨 일이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07.글로벌하게 생각하고 큰물에서 놀아라
08.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는 말을 명심하라
09.기쁘고 즐겁게 많은 사람과 교류하라
10.멀리보고 달리면서 교류하라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은 일하고 싶어하는 존재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너무나도 확실한 동기부여를 주고 
그가 준비했던 모든과정속에서 그의 적극적인 면모가 강하게 끌려서인지
성공에세이로는 드물게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작가를 통해
오랜만에 인생자문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작가는 말한다..

좀 더 즐겁게,
좀 더 영리하게,
그리고 좀 더 정교하게
'꿈의 설계도'를 만들어 당당하게 자기만의 길을 가라고 응원해준다.



자신을 특정 틀안에 제한시키거나 스스로에게 어떤 일은 못할 것이라는 이유를 만드는 것은

본격적인 커리어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대학생 시절에는 반드시 피해야 할 일이다.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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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셀러 - 소설 쓰는 여자와 소설 읽는 남자의 반짝이는 사랑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3
아리카와 히로 지음, 문승준 옮김 / 비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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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류의 사람에게는 사랑이란 게 지극히 하찮은,

 혹은 시시한 데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거기서부터가 아니면 시작되지 않는 거지요"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가 쓴 책의 구절 어딘가에 이말이 써 있다.


아리카와 히로의 <스토리셀러>는 두번째 문장을 확인 시켜주는 

한권의 책속의 2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side A 와 side B 속에는

writer(여성)와 reader(남성)가 등장한다

각각의 스토리는 

여성과 남성이 만나서 사랑하고 한명이 죽는다로 결말이 된다.

스토리의 결말부분마다 

다음 이야기와의 연결과 이야기의 현실과 픽션의 모호한 경계를 담아내는 것은

작가가 찾아낸 독자들과의 접점이 발생하는 지점이 된다



허구의 내러티브속에서도 감정이입이 생기는데 작가는

여성을 작가로만 둔것이 꼭 그녀 자신의 이야기를 두고 

무언가 자신의 사생활을 알려주려고 한건지도 모른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side A의 이야기는 완전한 허구일거다.

여성인 작가가 알려지지도 않는 병으로 죽는 이야기니까.

side B의 이야기는 side A와의 접점으로서 발생하는 내러티브로서

앞면과 뒷면의 이야기가 상생하며 반복되는 이야기에서 무언가 하나는

허구가 아니라 사실인지도 몰라..그또한 허구속에서의 사실.



아쉬운것이 있다면 연애소설이 비극이다

잠깐의 사랑후에 어느순간 결혼이라는 현실속에 살다

한명의 죽음으로 간다..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을 본적이 있었는데

서문에 희극보다 비극이 더 대서사시의 깊은 이야기구조를 갖는다는것을

읽었던것 같다.


연애를 희극적으로 읽기에는 작가 자신도 

아름답지만은 않다고 말하는게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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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백영옥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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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 있다면, 다시 사랑할수 있다면.


프랑수와즈 사강의 작품속 인물들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프랑스 작가의 이름을 닮은 한국의 그녀 윤사강.

그녀자신은 스튜어디스의 삶에 적당히 만족해하며 살아간다.

그녀에게 남자는 소모품처럼 보인다.

그런 그녀에게 그녀 자신이 스스로 접근해서 쟁취한 남자 한정수가 '있었다'

과거형으로 말하는건 그녀가 그를 차버렸다는것이다.

차버린 쪽의 사람은 그녀지만 차여버린 건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현실적인이야기다.

여자들은 자신들이 피해자가 아닌쪽에 있는것이 극도록 꺼려한다.

결국 차버린건 나지만 차인사람 윤사강이 있다.


대한민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철수와 영희

시대가 바뀌어 아마도 철수와 영희처럼

흔한 이름의 커플이 '있었다'

이지훈 과 정현정

지훈..현정.. 흔하디 흔한 이름의 그들은 만나서 사랑했었다.

다만 오래 사귀었다는것.

그것이 그들을 헤어지게 만든것이리라.

서로의 공간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그들은 연인 이상 친구이상 어쩌면 자신처럼 대했을 서로는.

그래서 [사랑의 완전연소]를 해버렸기에

그것을 알아버린 현정이 먼저 헤어짐을 요구했고

갑작스런 일이 되어버린 지훈은 헤어짐이 아직도 현실이 아는듯하다..그일이 100여일이 지났음에도


윤사강과 이지훈은

sns를 통해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에서 만난다..

그 모임을 만든 정미도가 있다.


정미도가 하는일이 그 둘을 만나게 했고.

상처한 그들의 맘은 서로를 알아가면서 새로운 날을 준비한다.

 


이야기는 그렇게 압축된다.

사랑을 잃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 지나간 사랑을 이야기하며 나누는동안 서로에게 운명같은 끌림도 있지만.

끝은 열려있다 그들이 만나는것은 우리의 몫으로 남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백영옥작가의 나레이션이 좋았다. 각챕터마다 회색 간지와 책띠지에 QR코드로 찍힌

링크로 들어가 EBS라디오소설에서 했던 그 나레이션을 듣다보면 작가인 그녀가 읽어주는 이야기는

그때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감성이 있다. 그녀의 목소리는 고음보다 저음으로 낮음에서 오는

마치 새벽녘의 고요함을 몰고오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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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를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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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를 말하는 방법..

작품을 읽는동안 내 자신도 독자로서 이책의 잘 읽고 요약가능한 독자로서

읽기 시작하려는지 모르겠다

작품을 읽고 다른 근현대사 저작들을 들춰보려고

책을 분류해서 두고 있다가 이내 생각을 바꿔.

우리 대한 민국의 문화에서 '근대'가 어떠한 의미인지 배우는 입장으로 돌아가..

근대는 OO이다 라는 스스로의 정의를 가져보고픈 마음을 소망했다.


다른 서평들을 읽어보고 내가 내 입장에서 어떤 리뷰방식을 선택할지 역시 선택했다.

 

인간의 삶으로 볼때 탄생과 성장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한생명은
일생을 살면서 수많은 기억을 만들어 가며 성장을 해가는것인진데
마침 그러한 삶에는 희,노,애,락이 다 있겠다만.

그안에 모든 기억을 기억하고 싶을까
자신의 기억속에 담아둔 어떠한 비밀은 때론 잊으며 살아가고 싶지 않을까.


대한민국의..근대사는 그러한 부분이다
근대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고통의 시간이였다.


[역사가의 시간]을 통해 사학자 강만길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근대 현대사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려웠던 것은.
일제강점기와 민족분단시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라 했다.


해방 후의 친일파 청산이 안되고 남북분단으로 이어지는 그 세력이
21C사는 현재도 그 뿌리가 유효하게 작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이 근대라고 소개하는 내용은 19c말-20c초반을 다루며
근대화하지 못한 조선을 근대화한다는 명목아래
일본이 근대화한 시점과 식민지쟁탈에 뛰어들어 근대화를 추친하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정치적인 분열과 쇠퇴, 한일합병과 독립을 위한 준비 독립운동

마지막으로 만주사변 이전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전체적으로 책을 쉬이 읽어내려가면서 저자가 '팩트'라는 기반에 중점을 두어 가독성보다는
사건의 발생원인과 개요 세부적인 내용들이 많이 다뤄지고 있다

고교에서 배운 역사가 아닌 대학에서 찾게 되는 관점적 시야를 가진 지식인이 역사평설로 쓴글이다.

시대의 영웅주의에 빠져 있지 않고 선각자의 면모를 발휘한 시대의 지식인들이 망국에서

독립을 준비해간 디테일한 내용들이 자주 다뤄지며
왕정이였던 나라에서 민주공화제건설로 모색하는 시대의 필연적인 변화를

지식인들이 받아들였다는것이 근대화의 모습이라면 긍정적이였다

 

하워드진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에 대해 말했던 발언이..
독립운동을 하는 이들의 모습을 접할때 생각이 나더라

사회운동은 많은 패배 -단기적으로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것-를 당할지도 모르지만,
투쟁의 과정에서 낡은 질서의 힘은 부식되기 시작하고
사람들의 생각은 변화하게 된다.
저항자들은 일시적으로 패배하지만 분쇄되지는 않으며,
반격할 수 있는 능력에 의해 다시 일어서고 기운을 얻어왔다.


쇄국으로 닫혔던 근대문명과의 만남이
제국주의 열강을 통해 식민지로서 접해야 했던
가슴아픔의 우리들의 역사를 조금씩 만나가야 하지 않을까


맨 앞으로 돌아가 '근대를 말한다'를 통해
근대는 (oo)이다 라는 괄호안에 의미를 넣어주어야 할 시기가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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