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를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근대를 말하는 방법..

작품을 읽는동안 내 자신도 독자로서 이책의 잘 읽고 요약가능한 독자로서

읽기 시작하려는지 모르겠다

작품을 읽고 다른 근현대사 저작들을 들춰보려고

책을 분류해서 두고 있다가 이내 생각을 바꿔.

우리 대한 민국의 문화에서 '근대'가 어떠한 의미인지 배우는 입장으로 돌아가..

근대는 OO이다 라는 스스로의 정의를 가져보고픈 마음을 소망했다.


다른 서평들을 읽어보고 내가 내 입장에서 어떤 리뷰방식을 선택할지 역시 선택했다.

 

인간의 삶으로 볼때 탄생과 성장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한생명은
일생을 살면서 수많은 기억을 만들어 가며 성장을 해가는것인진데
마침 그러한 삶에는 희,노,애,락이 다 있겠다만.

그안에 모든 기억을 기억하고 싶을까
자신의 기억속에 담아둔 어떠한 비밀은 때론 잊으며 살아가고 싶지 않을까.


대한민국의..근대사는 그러한 부분이다
근대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고통의 시간이였다.


[역사가의 시간]을 통해 사학자 강만길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근대 현대사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려웠던 것은.
일제강점기와 민족분단시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라 했다.


해방 후의 친일파 청산이 안되고 남북분단으로 이어지는 그 세력이
21C사는 현재도 그 뿌리가 유효하게 작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이 근대라고 소개하는 내용은 19c말-20c초반을 다루며
근대화하지 못한 조선을 근대화한다는 명목아래
일본이 근대화한 시점과 식민지쟁탈에 뛰어들어 근대화를 추친하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정치적인 분열과 쇠퇴, 한일합병과 독립을 위한 준비 독립운동

마지막으로 만주사변 이전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전체적으로 책을 쉬이 읽어내려가면서 저자가 '팩트'라는 기반에 중점을 두어 가독성보다는
사건의 발생원인과 개요 세부적인 내용들이 많이 다뤄지고 있다

고교에서 배운 역사가 아닌 대학에서 찾게 되는 관점적 시야를 가진 지식인이 역사평설로 쓴글이다.

시대의 영웅주의에 빠져 있지 않고 선각자의 면모를 발휘한 시대의 지식인들이 망국에서

독립을 준비해간 디테일한 내용들이 자주 다뤄지며
왕정이였던 나라에서 민주공화제건설로 모색하는 시대의 필연적인 변화를

지식인들이 받아들였다는것이 근대화의 모습이라면 긍정적이였다

 

하워드진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에 대해 말했던 발언이..
독립운동을 하는 이들의 모습을 접할때 생각이 나더라

사회운동은 많은 패배 -단기적으로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것-를 당할지도 모르지만,
투쟁의 과정에서 낡은 질서의 힘은 부식되기 시작하고
사람들의 생각은 변화하게 된다.
저항자들은 일시적으로 패배하지만 분쇄되지는 않으며,
반격할 수 있는 능력에 의해 다시 일어서고 기운을 얻어왔다.


쇄국으로 닫혔던 근대문명과의 만남이
제국주의 열강을 통해 식민지로서 접해야 했던
가슴아픔의 우리들의 역사를 조금씩 만나가야 하지 않을까


맨 앞으로 돌아가 '근대를 말한다'를 통해
근대는 (oo)이다 라는 괄호안에 의미를 넣어주어야 할 시기가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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