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SF 걸작선 2
필립 K. 딕 외 지음, 앨리스 터너 엮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1월
절판


필립 K. 딕 의 작품이 많이 소개되지 않는 현실에서 그의 작품이 포함된
작품집이 발매된다 하여 바로구입했다
마약에 도취된 듯한 초현실적 분위기에 풍부한 상상력으로 여러작품을 ›㎞?대부분 재미를 주었다

책에 실린 24개의 단편들은 작가들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SF에서 흔히 다루어지는 복제인간 이야기도 나오고, 불로불사가 되어버린 돌연변이의 슬픔, 냉동 수면, 시간여행, 미래사회에 대한 어두운 비전 등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소재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필립 K. 딕의 작품 외에도 하워드 월드롭의 작품도 재미있었다
월트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지구 최후의 생존자가 되어
남은 인류와 갈등을 격는다는것이 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드러내는
점도 재밌고 인류에 의해 죽어가는 이야기는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주는것 같다

번역기를 돌린듯한 성의없는 번역이 아쉽지만
비인기 장르의 서적인 만큼 출간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책이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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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3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8월
구판절판


대장정의 마지막 권이다
용의자들의 범행에 대한 칼럼을 쓰던 여기자가
자료수집과 인터뷰를 통해 서서히 진범을 찾아간다

친구들이 용의자가 되었어도 당당하게 텔레비젼 인터뷰에 응하고 토크쇼에까지 등장하는 범인
그 당당한 태도가 다른 작품과의 차별점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이 소설의 묘미는 트릭과 추리, 반전과 같은 재주가 아니라 '인간'을 그리는 힘에 있다. 사건의 핵심 인물뿐 아니라 사건과 연관된 모든 사람들의 인간적인 면을 빼놓지 않고 묘사하며, 단순한 범죄극이 아닌 한 편의 거대한 인간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자신이 범인임을 텔레비젼 토크쇼에서 외쳐버리고, 잡힌 후에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서 묘한 동정과 연민이 느껴졌으며 범인에게 손녀를 잃은 할아버지의 외침도 가슴에 깊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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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8월
구판절판


2권 역시 만만치 않은 분량이지만 잔인한 범행묘사와 불행한 가정에서 자라난 범인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하여 끝까지 읽을수 있었다


최종장 3장은 잡히지 않을수도 있었던 범인이 억눌린 욕망을 누르지 못해 자멸해 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2권에서 범인이 드러나 조금 긴장감이 떨어졌지만 어릴적 부모의 부재로 인해 과장된 자기과시 욕구를 갖게 된 범인의 성장 배경과
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되자 새로운 범행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진범은 과연 어떻게 잡힐것인가
궁금증을 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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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llers - Sam's Town
더 킬러스 (The Killer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6년 10월
품절


1집의 전세계적인 성공을 누렸던 킬러스의 신보다
여러곡이 광고배경음악으로 쓰일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들
컬러풀한 전작의 커버와 다르게 흑백의 커버로 돌아온 만큼
좀 더 어두워진 느낌이다

신디사이져를 전면적으로 사용해서 복고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면서도
멜로디가 어딘지 모르게 미래지향적인 점이 묘하게 섞여서
인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이번 앨범에선 전작의 느낌이 가장 잘 느껴지는 곡이 타이틀 곡인
When You Were Young이다
다른 곡들은 신디사이져보다는 기타를 내세운 락적인 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들이 다른 밴드와 차별화 되었던 점이 좀 줄어든 느낌이다

좋은 밴드가 계속 같은 음악을 하는것도 문제지만
좋은 점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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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 - Shine On
JET (제트) 노래 / 워너뮤직(WEA)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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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의 제트는 정말 대단한 팀이었다. < Get Born >은 세계적으로 350만장 이상 팔렸고, NME는 “2003년은 제트의 해가 될 것”이라며 그룹을 격찬했다. 오아시스의 공연 게스트로 출연함은 물론, 롤링 스톤스의 키스 리처드에게까지 칭찬을 들었으니 그들의 데뷔는 참 화려했던 셈이다. 멤버들은 정말이지 생애 최고의 한 때를 보냈을 것이다.

3년 만에 발표된 신보 < Shine On >은 좀 더 빈티지 성향을 강화한 '록'적인 사운드다. 스트록스, 리버틴스가 선보였던 진흙탕 같은 노이즈 성향도 다소 발견된다. 좀 더 본래의 록 사운드를 회복하려는 변화다.

앨범 재킷에서도 흑백의 이미지가 주를 이루어 밝고 신비로운 지난 앨범 재킷과는 확실히 이미지가 달려졌다

< Get Born >이 흥겨우면서로 로맨틱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면 < Shine On >은 좀더 단단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확 끌리는 멜로디가 있는 곡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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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0735 2007-02-12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 나왔군요. +_+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