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혼자만 잘 살믄 별 재미 없니더.뭐든 여럿이 노나 갖고 모자란 곳을 두루 살피면서 채워주는 것
그게 재미난 삶 아니껴’라고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져준다.

이 책은 삶이란 그 무엇인가에 그 누군가에 정성을 쏟는 일 등 12편의 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중국의 고사 및 중국의 ‘노신’, 그리고 시, 한자 등과 자연의 섭리 등을 통해서 우리에게 서로 잘 살자고 군데 군데 애정어린 시선을 보여준다.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화들짝 놀라면서 또한 새로움을 깨닫게 한다.
그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나무와 풀을 통해서 세상이치를 배우고 사람사는 도리를 깨닫는 저자는 궁극적으로는 나무보다도 더 좋아하는 것이 사람이다.

물질 만능주의, 너무나 많은 것을 소유한 우리에게 저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덜 먹고, 덜 입고, 덜 갖고, 덜 생기고, 덜 쓰고, 덜 놀고, 이러면 사는게 훨씬 더 단순화될 터인데요. 쓰레기도 덜 생기고, 공해니 뭐니 하는 문제도 상당히 해결되겠지요. 풍요가 덮어놓고 좋은것만 같지는 않네요’ 라고

‘뒤범벅이 삶이 되어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뀌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아주 작고 작은 일에 서로 부담감 주지 않고, 소리없이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올 봄의 소원으로 삼고 싶습니다’

‘물건을 아낀다는 건 대상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자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며 고마움의 표시라고 여겨요. 낭비는 대상을 함부로 다루는 성실하지 못한 마음가짐과 태도라고 생각됩니다.물건을 소중하게 대하는 태도가 이어져서 국토와 이웃, 자기 자신까지도 소중하게 가꿀 수 있다고 봅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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