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 스크롤 : 나락의 도시 엘더 스크롤
그렉 키이즈 지음, 종수 옮김 / 제우미디어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엘더 스크롤 게임은 컴퓨터 사양이 딸려서 해보지 못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라 소설도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읽게 된 작품입니다

엘더 스크롤 : 나락의 도시는 게임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40여 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는데 게임을 해보지 않아서 소설 초반부에 등장하는 종족명이나 지명이 생소해서 읽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소녀 연금술사 아나이그와 인간형 도마뱀 종족인 아르고니언 친구 글림이 하늘을 나는 약을 마시고 미확인 비행 도시인 움브리엘로 뛰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움브리엘은 자신의 그림자에 닿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섬으로 죽은 자들이 언데드로 부활하게 되면서 세계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나이그가 무모한 황태자 아트레비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아트레비스가 움브리엘을 추적하게 되고 그 와중에 복수심에 불타는 마법사 설을 만나 같이 추적하게 됩니다.


게임을 하신분들은 오블리비언, 블랙마쉬 등 전작과 연관된 이야기가 언급되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겠지만 게임을 안해보신 분들도 판타지 모험소설 한편 읽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읽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연금술사가 주인공이라 그런지 움브리엘에 도착한 이후 주방에서 음식과 아이템을 만드는 과정이 묘사되는데 보통 판타지 소설에선 못보던 것이라 흥미로웠습니다. 


움브리엘은 왜 갑자기 나타난 것인가? 아나이그와 글림은 지상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아트레비스를 습격한 배후는 누구인가? 등등 궁금증을 계속 유발하면서 이야기가 재미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지만 읽다보면 어느새 매혹적인 엘더 스크롤의 세계에서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즐기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게임을 해보고 싶게 만드는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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