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특별판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트와일라잇>은 해리포터처럼 평범한 아줌마가 데뷔작으로 대박을 터트렸다는 뉴스를 읽고 관심을 갖고 있던 작품이다. 꿈에서 본 뱀파이어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소설을 쓰게 되었다는데, 그런 작품이 아마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는 물론, 30개국 이상의 나라에 번역 출간되었다니 얼마나 재미있을까 궁금했던 것이다.

하지만 해리포터와 비교되었듯이 해리포터와 비슷한 아동판타지물의 분위기가 강해서 내게는 재미가 없는 작품이었다. 게다가 틴에이지 드라마에서 마르고 닮도록 써먹는 잘난 남자와 평범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라 더욱 나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 책은 <트와일라잇> 영화 개봉 기념 특별판이라 영화의 포스터가 커버를 장식하고 영화의 스틸 사진 12장이 포함되어 있는데 작품에서 줄곳 남자 주인공의 외모를 아름답다고 묘사하는데 스틸속 남자주인공은 별로라서 읽는데 지장을 주기도 했다.

간단히 말해 인간이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의 러브스토리로 10대들의 사랑이야기가 어느덧 살아남기 위한 무서운 경주로 돌변하는 뱀파이어 소설이다.

햇빛을 사랑하는 17세 소녀 벨라는 황량한 도시 포크스로 이사 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소년 에드워드 컬렌을 만난다. 첫 만남부터 에드워드는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낸다. 오래지 않아 벨라는 에드워드와 그의 가족들에게 얽힌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그들은 뱀파이어였던 것. 불사의 몸으로 오랜 세월 고독하게 살아온 에드워드. 그는 벨라를 향한 강한 끌림과 흡혈 욕구 사이에서 갈등한다. 오랜 수련을 통해 피에 대한 갈망을 억눌렀지만, 벨라의 체취는 그에게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온다. 그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한 둘의 마음은 깊어만 간다. 벨라는 자신을 밀어내는 에드워드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도 뱀파이어가 되려는 소망을 품는다. 하지만 악한 뱀파이어들이 이들을 추격해오고 위험은 극에 달한다.

이 작품에 단한가지 장점이 있다면 십대들의 사랑이 시작되는 풋풋한 감정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의 중반까지 남녀 주인공의 밀고 당기기에 대한 묘사로 가득하니 연예물을 좋아하는 여성들은 재미있게 읽을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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