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5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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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최고작품이라 생각하는 <모방범>의 등장인물 마에하타 시게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라 길래 출간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미야베 미유키의 범죄소설들이 다른 범죄소설과 다른 부분은 가족관계에 대한 묘사가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사건 자체도 가족관계어서 비롯된 것이 많기도 하고. 이유, 모방범이 그랬다.

이번 작품은 3명의 어머니가 핵심 인물인데 친인척을 비롯해 얼키고 설킨 인간관계를 통해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를 잘 그리고 있다. 여기서 살인사건만 뺀다면 거의 가족 드라마로 볼수 있을 정도다. 한국인이라 그런지 이런식의 가족관계가 감정 이입이 잘되는것 같았다. 마지막에 처음 의뢰를 했던 어머니가 배다른 아들을 만나는 장면은 정말 눈물이 날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사실 처음엔 <모방범>의 후속편 정도로 이 작품을 생각하고 있어서 모방범과의 연관성이 거의 없어서 조금 실망한 점도 있었다. <모방범>에서 르포라이터로 등장해 막판에 큰 활약을 했던 마에하타 시게코가 이야기의 전반을 이끌어가는데 <모방범>은 그녀가 과거에 그 사건에 큰 관여를 하면서 받은 상처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정도로 언급되지 그 사건 범인의 후일담이나 관계자의 뒷 이야기들은 나오지 않는다.

<모방범>은 3권중 2권이 좀 늘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차라리 2권은 빼버리는게 낫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 작품은 2권 구성으로 군더더기 없어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작가 후기에 신문 연재시 환상적인 삽화를 그려준 삽화가에게 작가가 고마움을 전하고 있는데 그 삽화를 볼수 없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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