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팬더
타쿠미 츠카사 지음, 신유희 옮김 / 끌림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제6회 일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라 기대하고 읽은 작품이다. 얼마전 읽은 벨카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수상작이었는데 미스터리적인 재미보단 역사물로서의 재미가 강했다. 이 작품도 미스터리적인 재미보다는 요리물로서의 재미가 강하다.

초반엔 저렴한 프랑스 레스토랑의 주인인 주인공의 일상이 펼쳐진다. 유명한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수련한뒤 독립해서 5년째가 된 주인공. 임신 8개월차의 부인과 행복이 막 피어나려하는데 우연치않게 살인사건과 엮이게 되는것이다.

주인공의 대사를 통해 요리사의 내면을 볼수 있는 점이 좋았다. 무슨 생각으로 요리를 만드는지 무엇을 위해 요리를 만드는지, 요리로 자신을 표현하려하는 요리사들의 진지한 삶의 자세를 엿볼수 있다.

책소개에는 요리에 대한 묘사가 극찬을 받았다고 하는데 극찬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요리만화에서 흔히 보이는 요리를 풍경에 대입한 묘사가 주를 이루는데 신선한 점도 없고 평범한 수준이다.
좀 엉뚱하지만 내게는 만화 절대미각 식탐정이 떠오르는 작품이다. 미식과 미스터리를 엮었다는 점에서 말이다. 만화는 미식보다는 폭식으로 웃음을 유발하지만 음식과 살인사건을 교묘하게 엮어나가는 점이 흥미롭다. 이런 재미가 이 소설에도 있다.

놀라운 반전이 있는것처럼 광고를 했는데 책 날개만 봐도 예상할수 있는 정도의 반전이다. 물론 그 설정의 끔찍함에 있어서는 놀라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반전에 너무 기대하고 잃으면 실망할수도 있겠다. 요리와 미스터리를 잘 버무린 신선한 맛에 읽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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