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 컬렉션 도스
독일군 외 38명 지음 / 서울비주얼웍스 / 2008년 5월
평점 :
애플 우노 출간소식을 알게 되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작품들 이미지가 다양해서 취향을 많이 탄다는 의견이 있어서 구입을 미뤘습니다.
이번 도스는 리브로에 마일리지가 좀 생긴김에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80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단점이 개선된다면 계속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좋은 점은 국내 최고수준의 작가들이 참여를 해서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이지요.
몇몇 작품은 실사체를 선호하는 제 취향과는 다른 스타일이었지만 그것도 작품의 내용이 좋으니까 괜찮더군요. 이번 예약특전인 버스카드 스티커도 좋았구요.
클리어 파일은 제가 싫어하는 그림이 온데다 클리어 파일 자체가 사용할 일이 없다보니 좀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브로마이드를 주었으면 좋겠네요.
일러스트나 만화 연재나 대체로 멋지고 재미있었는데 해상도가 떨어져서 도트가 튀어보이는 이미지가 있어서 안좋더군요. 게임 개발용으로 그린 그림은 해상도를 낮게 해서 그리는 경우가 있다던데 그렇게 그린 걸 그냥 쓴건 아닌지 성의가 좀 모자라 보입니다.
만화 연재작중에 긴 호흡을 갖고 연재하려는건지 기승전결이 없이 이야기가 그냥 늘어지는 작품이 있는데 2만 2천원이나 하는 이 책의 특성상 계속 구입하는 사람은 드물거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가 참여한다거나 뭔가 끌리는 부분이 있을 때 구입하지 않을까요. 그럼 이런 식의 작품은 앞의 내용도 모르고 이번 연재된 작품만 보는 사람에겐 재미가 없죠. 아직 2권밖에 출간되지 않았지만 국내 유일의 화보집인 만큼 엄청 잘되었으면 합니다.
옛날에 나오다 말았던 계간만화의 전철을 밟지 않고 계속해서 출간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