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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아르페지오 1 - Seed Novel
루탱 지음, ZZ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끝까지 읽어보니 왜 이작품은 화제가 되지 않는지 알것 같았다. 캐릭터나 구성이나 소재나 무엇하나 인상적인게 없는 무난한 작품이었다.
언젠가부터 정민에게 보이기 시작한 붉은 달.
깊은 불안감 속에서 정민은 지수와 옛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정민의 일상에 나타난 아이돌 이서윤.
그녀는 정민의 불안을 파헤치며, 그의 진실을 폭로한다.
루나콘서트, 월광진은, 친구들과의 새로운 밴드.
우선 이 작품은 오자가 유난히 많다. 확실히 찾은것만 10개가 넘고 말이 않되는 이상한 표현도 많다. 교정을 본것인지 의심이 갈정도다. 그리고 일러스트도 작품의 내용과 맞지 않는것이 있고 캐릭터의 얼굴이 거의 다 비슷하고 대부분 성의가 느껴지지 않는다.
루나콘서트, 월광진은 같은 설정이 등장하는데 루나콘서트는 이름만 거창하지 능력자끼리의 배틀을 의미할 뿐이고 월광진은은 흔한 5가지 속성을 가진 능력자를 의미한다.
초반에 등장한 아이돌 주인공은 피상적으로 다뤄질뿐 왜 아이돌이어야 하는지 의미를 찾을수 없을정도다. 라이트 노벨이라고 되는데로 흥미로운 설정만 잡으려고 한듯 그동안 알지못했던 신선한 부분은 전혀 느낄수 없다.
이 작품에서 그나마 재미있는 부분은 낙태와 버려진 아이들의 꿈을 이용해 능력을 사용한다는 설정으로 어두운 소재를 잘 사용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설정도 그닥 의미있게 사용되지는 않는다.
주인공들이 만든 밴드도 제목으로 사용될 정도인데도 이야기의 진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다.
주인공들의 학교 생활도 고등학생이 불만을 토로하기 위해 쓴것처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뻔한 이야기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다.
이 작품이 도대체 어떤 부분이 좋아서 시드노벨 공모전 네 번째 입선작이자 EtBC 프로젝트 NO.2로 출간되었는지 편집자에게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