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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사고의 기술 - 생각의 지도를 그려라
정영교 지음 / 크레듀(credu)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유명한 프로그래머 켄트 벡의 인터뷰에서 마인드 맵을 이용한다닌 내용을 읽고 마인드 맵 관련 책을 찾다가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우뇌를 이용한 시각적 사고를 통해 창의력을 개발하고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소프트웨어 '마인드프로세서'의 배경이론과 활용법을 소개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아이디어를 기록할 때 다양한 색을 사용하고 각 아이디어의 관계를 선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시각적 자극이 늘어나고 여러갈래로 뻗어가는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정리할수 있다는 것이다.
마인드프로세서를 사용하기 보다는 노트에 다양한 색의 펜을 사용해 기록하는게 편할것 같다.
참고로 인터뷰 내용-
텍스트를 많이 쓰냐, 그림도 그리냐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그림을 많이 그린다고 합니다. 마인드맵도 좋아하고요(켄트는 시중에 소개된 모든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봤으나 결국은 종이와 펜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참고로 켄트는 여행 다닐 때 약 30가지 색깔의 색연필 세트를 들고 다닙니다. 그게 정말 최소한도랍니다. 집에는 백가지가 넘는 색깔의 색연필 세트가 있답니다. 마인드 맵을 그리거나 할 때 의도적으로라도 여러가지 색깔을 사용하다 보면 머리가 말랑말랑 해져서 전에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고,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 역시도 여러가지 색깔을 썼을 때의 효과를 켄트와 함께 체험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색깔 외에도 다양한 자극을 이용하는데, 예를 들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종이, 다양한 재질의 종이를 좋아합니다. 예전에 신문을 구독할 때에는 광고전단지를 활용했습니다. 뒷면이 비어있는 것도 있고 양면 인쇄더라도 여백이 군데군데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뭔가 생각을 하고 키우고 할 때에는 광고전단지가 참 좋더군요. 종이마다 재질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촉감"이라는 감각이 다양한 사고를 하도록 자극을 주고, 특히 기억에도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뒷면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눈물의 부도 땡처리 등등)도 연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배 하나는 제가 광고전단지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가끔씩 광고전단지 모은 걸 가져다 주곤 했습니다.
다시 찾지 않는데 왜 쓰고 또 왜 보관하느냐는 질문에, 켄트는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쓰는 행위 자체가 기억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했습니다. 아마 심리적인 효과가 클 것입니다. 켄트에게 있어 기록은, 보관을 목적으로 한다기보다 "사고의 도구"가 주된 목적인 셈이지요. 즉, 종이 위에서 생각을 하고 그것으로 만족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