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첫걸음
워렌 로버트슨 지음, 김석만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연기자들을 보면 멋지고 부럽기도 하고 해서 나도 한번 될수 있을까 생각이든다. 그래서 연기론에 관한 책을 찾다 읽게 된 책.

저자는 가장 권위 있는 연기학교인 리 스트라스버그의 액터스 스튜디오에서 마릴린 먼로, 피터 포크, 폴만 등과 함께 연기수업을 시작했으며, 연기교사로서 독특한 배우훈련 방법을 개발한 사람이라고 해서 기대가 컷다.

이 책의 목적은 연기의 방법론으로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다. 삶이 곧 연극이며 연기의 비결은 거침없는 행동에 있다는 것이다. 그냥 연기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삶의 무대에서 연기하는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고 이 책을 통해서 인생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법을 카르쳐 준다. 사실 연기라는 것이 가공의 인물의 삶을 사는것이므로 연기론은 인생론과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연기에 집접 연관된 호흡법이라든지 감정의 표현 방법등 기술적인 면도 충실하다.

전쟁 통에 살아 남기 위해 유능한 군인을 보고 따라 연기하면서 삶과 연기의 접촉점을 찾은 이야기가 특히 인상에 남았다.

흔히 인생은 무대라고 하니 이 책은 자신의 배역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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