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


"건강하세요~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무심코, 혹은 진심을 담하는 나누는 이 인삿말.
그러나 정말 건강이 최고일까?

건강이 최고라는 말은, 돈이 최고라고 말하는 것과 같지만
더욱 위험하고 슬프고 절망적인 말이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몸은 점점 늙어가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싸우다가 결국 스러져 분해되고 말것을 알고 있다.

언젠가 빈털털이가 될게 뻔한 사람에게
돈이 최고라고 연신 강조하는 것처럼,
건강을 강조하고 생활의 안녕을 간절하게 기원하는 마음은
결국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을 안겨 줄 뿐이다.

'건강이 최고'라고 말 하는 것은
'인간은 육체가 전부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시도때도 없이 서로에게
"인간은 육체가 전부야"라고 인사를 나누며 살고 있다니,
서로에게 이 얼마나 잔인한 해악을 나누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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